안녕하세요.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돌아왔습니다.
8,500Km를 운전했습니다.
행복하고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03년에 20,000Km를  운전한 것에 비하면 짧은 거리입니다^^

여보 사랑해 시리즈,안식년 이야기, 마라톤 완주기등 올리고 싶은 글은 계속되는데, 당분간 글을 쓰지 못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사도행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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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눈이 많이 왔습니다. 차들이 다니지 않는 눈 덮힌 비포장 길을 운전해서 말 발굽 정제사가  발굽을 갂아주러 왔네요. 말 발굽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본 것은 처음입니다. 비록 가출(?)했다 돌아온 말이지만, 사랑으로 정성껏 돌봐줍니다. 발굽이 부드러워 쉽게 갂아 지더군요. 

이전글 참고:  안식년 이야기 2- 말들이 돌아 왔어요.

손 톱, 발 톱처럼 날마다 자라는 발굽을 약 두 달만에 가지런히 갂아주고, 양쪽 높이를 똑 같이 맞추기 위해 갈아 줍니다. 다른 동물과 달리 말은 발 바닥이 피부 근육이 아니고, 연골과 각질로 덮혀 있습니다.  누구든지 달릴 때에 자기 체중의 열 배 이상의 충격이 발과 발목, 무릎 관절에 옵니다.  400Kg 이상되는 말이 달리면서 받는 충격은 엄청나겠지요. 그런데도 잘 달리는 이유는 발굽의 각질 안쪽 부분에 있는  연골이 충격 완화 스프링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달려야 하는 말에게 두껍고 부드러운 연골 발바닥을 주신 것만 봐도,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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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발굽 갂기 구경하는 홍 영찬


발에 채일까봐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멀리서 구경하면서, 내 삶의 말 발굽도 잘 관리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에게 인생의 충격이 올 때, 완화 시켜주는 말 발굽이 필요합니다. 충격없는 삶,고난없는 삶은 사람 사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모든 그리스도인은 여러 모양으로 고난받습니다. 그래도 충격을 완화하는 안전 장치가 건강하다면, 기쁨으로 살아가겠지요. 완충 장치가 약하면 쉽게 상처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특권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받는 특권도 주셨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빌 1:29)

오전 성경 공부 시간에 말 발굽과 인생의 완충 장치에 관하여 아이들과 토론했습니다. 어제 보았던 말 발굽 갂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다른 날 보다 훨씬 집중하네요. 누군가 나에게 나쁜 말을 할 때, 올바른 반응에 대한 말 발굽 이론을 정리했습니다. 건전한 사회 문화가 형성되어야 하겠지만, 내가 부드러운 완충 장치를 갖고 있으면, 상처받지 않는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청소년 기간에 좋은 성품의 기초를 형성하고 하나님 말씀을 기반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지식을 갖추기를, 어떤 충격이 오더라도 주저앉지 않고 튼튼하게 살기를 기도했습니다.

말 발굽 갂기 구경하면서 그런 생각을 못했는데, 아빠는 어떻게 그런 것을 좋은 교훈으로 연결시키냐고 막내 아들 홍영찬이 감사하다고 말하네요. 성경 공부 준비를 열심히 한다고 아이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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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휴식하다. 대신 상체 운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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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시작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달린 누적 거리가 어느덧 1,200Km가 넘었네요^^

나는 달린다.
천천히 달려라.
죽지말고 달려라.
마라톤 완전 정복
페펙트 마일
이것이 진짜 마라톤이다.
울트라 마라톤 맨
황영조 마라톤 스쿨
세상에서 가장 쉬운 마라톤.......

마라톤 관련 책이 재미있어서 눈에 보이는 대로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 나도 달리고 싶고, 달리다 보면 읽은 내용이 정리되고... 독서와 달리기가 하나가 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도서관에 더 이상 읽을만한 책이 없어서 이리 저리 둘러 보다가 어울리지 않는 줄 뻔히 알면서 읽을까 말까 들었다 놨다 반복한 책도 있습니다.

'여자의 달리기'

봄이 되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싶은 분은 우선 좋은 책 한 권을 읽어보세요.
달리고 싶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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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달리게 하소서^^

책을 읽는 것, 승리의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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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달리기를 앞두고 이틀 동안 가볍게 달리다.
5월 1일 : 스피드 훈련 5km
5월 2일 : 천천히 달리기 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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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한 바 (?) 있어 4월에는 인터넷을  최소로 사용했습니다. 사역 관련 중요한 일정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블로깅을 안하니까 더 힘들더군요^^ 5월이 되었으니 그동안 밀린 글을 올립니다. 우선 가벼운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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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년 전 부터 사용하는 시계 (Silva Tech4O Man's Hiker)가 있습니다. 등산용 시계지만,야광 기능과 듀얼 타임, 타이머등  기본 기능이 좋고 야외 스포츠용 시계라서 일상 생활에도 편리하고 달리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간이야 휴대폰 보면 되지만, 계속되는 해외여행에는 시계가 더 편리합니다. 비행기 타면 도착 지역 시간으로 듀얼 타임 맞추고, 탑승 전체 시간을 타이머로 보는 것도 습관이 되었습니다.

   크로노그래프 랩 기능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달리기 할때 랩 타임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 기능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최근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글을 읽었는데, 대부분 랩을 사용하더군요.  좀 더 전문적(?)으로 달리고 싶은 충동으로 드디어 랩을 사용했습니다^^

시계를 테스트할 겸 10Km를 달렸습니다. 여러 면에서 편리하더군요. 달리는 속도를 페이스라고 부르는데, 페이스 확인을 너무 자주하지 않고, 구간 별로 랩 타임을 보면 몸의 리듬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이런 글은 많이 달려 봐야 이해하겠지요^^ 이제라도 좋은 기능을 사용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내가 갖고 있는 기계들의 기능들을 충분히 활용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시계의 숨은(?) 기능을 이리 저리 찾아보면서 모든 면에서 파워 유저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 컴퓨터등 전자 기기뿐 아니라 책 한권을 읽어도 충분히 활용한다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겠지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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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 학의천을 10 km 달리다.
풀 코스 준비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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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에 대구 대학생 예수제자훈련학교 (대구 UDTS) 에서 강의하면서 먹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뤘습니다.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 지에 대한 내 주장(?)이  학생들에게 자극이 되었나 봅니다^^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요? 

   그 날 강의하러 가면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이 옆 테이블에 있더군요. 열심히 한국어를 실습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우는  한국어 중에서  '식사 많이 하세요' 가 유난히 자주 들렸습니다. 아무래도 식당에 와 있기때문에 식사와 관련된 한국어 실습이 중심이었던 같습니다.

    '식사 많이 하세요' '차린것은 없지만, 많이 드세요' 늘 우리가 밥상머리 앞에서 주고 받는 말들입니다. 밥은 많이 먹어야 하는가? 밥은 배불리 먹어야 하는가? 이제는 많이 먹는 시대에서 맛있게 먹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현대인의 성인병은 대부분 많이 먹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질병으로 사망하는 비율과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서구 지역에서 질병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한 지역은 먹지 못해서 영양실조와 관련된 질병들이라면, 다른 지역은 많이 먹어서 영양 과잉으로 걸리는 질병들이 대부분입니다.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는 식사량을 줄여야 합니다.

     밥은 언제 까지 먹어야 하는가? 제가 내린 결론은 '배고프지 않을 때 까지만 먹는다' 입니다. '배부를 때 까지 먹으면 과잉 공급입니다'  공급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만족해야 합니다. 적게 먹을 수록 먹는 즐거움이 더 커집니다^^

책을 읽는 것도 그렇고, 설교 듣기도 그렇고,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영적 공급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만족하면서 대신 일하고 봉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절제는 성령의 열매 중 마지막이고 모든 일을 마무리하는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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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겹살 1인분, 많이 주네요^^


    삽겹살 1인분의 가격도 제 각각이고 그에 따라 양도 다릅니다. 그렇지만 1인분은 한 사람이 먹는 분량이란 뜻입니다.4명이 고기 먹으러 가면 4인분이면 충분합니다. 먹는 양을 추가하는 습관을 고쳐서 진정한 먹는 즐거움을 찾기 바랍니다^^

디모데후서 3:5-10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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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8-20 :근력 강화 운동하다. 달리기는 가볍게..

큰 소리 성경읽기 : Good News English Bible
2월 20일 : Matthew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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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는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합니다. 리더가 지치면 공동체 전체가 지치기 때문입니다. 공급 메카니즘을 잘 작동해서 늘 충만한 상태에서 자신이 돌봐야 하는 사람에게 먹을 양식을 나눠야 합니다. 리더가 영적 혹은 정서적 영양 실조에 있으면, 짜증이 늘고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 못하고 화를 내거나 권위를 잘못 사용해서 존경받지 못합니다.

      이순신은 조선의 운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진정한 '냉정과 열정사이'의 지도자였습니다.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에서 묘사된 이 순신이 밥 먹는 장면은 냉정한 지도자의 판단력을 절절하게 보여줍니다. 억지로 먹었던 지도자를 부하들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의지했습니다. 이순신의 진정성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순신이 먹지 않았다면, 전쟁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는 중요한 간부들을 불러 함께 먹었습니다. 모두 굶는데, 먹는 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편안을 위해 먹는다면  나쁜 지도자입니다. 이는 아슬 아슬한 경계선입니다. 하나님 앞에 일절 깨끗한 동기로 우선 순위를 택해서  자신을 위해 먹지 않고, 섬기는 자를 섬기기 위해 먹는 것입니다.  김훈의 '칼의 노래' 인용이 계속 됩니다.문장과 내용이 와 닿으면 전체를 읽어보길 권합니다.^^

그해 겨울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격군과 사부들이 병들어 죽고 굶어 죽었다. 나는 굶어 죽지 않았다. 나는 수군 통제사였다. 나는 먹었다. 부황든 군인들이 굶어 죽어가는 수영에서 나는 끼니때마다 먹었다. 죽은 부하들의 시체를 수십 구씩 묻던 날 저녁에도 나는 먹었다. 나는 흔히 내 숙사 방 안에서 송여종, 김수철들과 겸상으로 밥을 먹었다. 부엌을 맡은 종이 보리밥에 짠 지, 된장국을 내왔다. 우리는 거의 말없이 먹었다. 포구에 묵인 배의 선실안에 주린 수졸들은 포개져 쓰러져 있었다. 보리밥의 낱알들이 입 안에서 흩어졌다. 나는 흩어진 낱알들을 한 알씩 어금니로 깨뜨렸다. 짠지를 씹던 송여종이 말했다.
-겨울이 빨리 가야 할 터인데요.
그 말은 밥을 넘기기가 민망한 자의 무의미한 소리처럼 들렸다.
- 겨울이 빠르거나 더딜 리가 있겠느냐?
나는 송여종처럼 무의미한 소리로 대답해 주었다. 다들 아무도 말이 없었다.나는 말했다.
-보리알이 덜 물렀다. 잘 씹어 먹어라.
아무도 대답지 않았다. 그 해 겨울의 밥은 무참했다. 끼니는 계속 돌아왔고 나는 먹었다. 나는 말없이 먹었다. 경상 해안 쪽에, 백성의 군량을 빼앗은 적은 군량은 쌓여 있었다.
                                                                               - 김훈의 '칼의 노래' 2권 57~58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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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신의 사인(수결) 연습

이순신의 수결 ( 오늘날의 사인)을 연습한 쪽이 난중일기에 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최선의 정성을 다했던 이 순신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도자는 매사에 최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리더가 되면 직분을 감당하는 힘을 유지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공급받지 않으면 억지로 일하다가 자신도 쓰러지고 남도 쓰러지게 합니다. 리더가 되고 싶으면 '공급 메카니즘'을 확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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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5일 : 갑자기 추워진 날,
방한 방풍복을 입고 '나홀로 하프 마라톤'을 달리다. 자신과의 약속을 미루지 않고 실행하다. 21Km /2시간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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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에서 패배한 원인을 군량미 부족으로 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정유재란에서 호남 곡창지대 점령을 최우선으로 명령합니다. 그 결과 조선 수군은 굶주리기 시작했고, 전쟁은 군량미 확보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릅니다.
백성의 쌀 대부분을 왜군이 약탈했고 그나마 확보된 군량미는 명나라 군대에게 우선 배정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전쟁에서 이기고 있던  조선 수군에게 먹을 양식이 없었습니다.

    이 순신은 난중일기에서 감정이 배제된 문체로 전쟁의 과정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장군으로서 그의 책임감을 가장 극명하게 표현한 글입니다.
이순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의 배고픈 상황을  김 훈 작가는 '칼의 노래'에서 놀라운 문장으로 풀어 썼습니다. 밥을 먹어야 한다는 대 명제를 이 처럼 잘 쓴 글을 읽은 적이 없습니다.  이 글을 몇 번에 나눠 소개하면서 '먹어야 산다'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끼니는 어김없이 돌아왔다. 먹은 끼니나 먹지 못한 끼니나 지나간 끼니는 닥쳐올 끼니를 해결할 수 없었다. 끼니는 시간과도 같았다. 무수한 끼니들이 대열을 지어 다가오고 있었지만, 지나간 모든 끼니들은 돌이킬 수 없었다. 굶더라도 다가올 끼니를 피할 수는 없었다. 끼니는 파도처럼 쉴 새 없이 밀어 닥쳤다.끼니는 새로운 밀물로 달려든 것이어서 사람은 먹든 굶든 간에, 다만 속수무책의 몸을 내맡길 뿐이었다. 끼니는 칼로 베어지지 않았고 총포로 조준되지 않았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끼니들이 시간의 수레바퀴처럼 군량없는 수영을 밟고 지나갔다.[김훈의'칼의노래' 2권52~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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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먹어야 사는 것은 모든 영역에서 같은 이치입니다. 공급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잘 할 수 없습니다. 영적인 공급이 필요하고 정서적인 부분도 충분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장과 승리를 위한 공급 메카니즘 연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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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3일 : 근육을 쉬게 하다. 더불어 나도 쉬다.

큰 소리 성경읽기 : Good News English Bible
2월 13일 : Matthew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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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채터웨이는 로저 배니스터의 페이스 메이커로 알려졌지만, 그 자신도 성공적인 운동 선수로 살았습니다. 배니스터를 위해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결국 5,000미터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그 자신도 4분벽을 넘었습니다.
   특히 채터웨이는 경기를 준비하는 다른 선수에게 긴장하지 않도록 편하게 말하는 여유있는 선수였고, 은퇴한 이후에는 라디오 방송국의 해설자, 정치인, 사업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기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면  그 자신에게도 축복이 되는 좋은 모델입니다.

      두 명의 페이스 메이커, 크리스 브래셔와 크리스 채터웨이는 로저 배니스터와 함께 수많은 실패를 경험으로 철저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출발부터 두번째 바퀴까지 브래셔가 페이스 메이커로 뛰고, 3번째 바퀴는 채터웨이가 치고 나와서 페이스 메이커로 뜁니다. 배니스터는 처음부터 같은 속도로  페이스 메이커 바로 뒤에서 뛰는데, 문제는 3번째 바퀴를 선두로 달려야하는 채터웨이의 역할이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3번째 바퀴까지 배니스터는 아주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체력 안배하기위해 비교적 천천히 달려야 하는 채터웨이가 너무 뒤쳐지면 중요한 순간에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없습니다. 최고의 선수인 배니스터와 최소한 두번째 바퀴까지 같은 속도로 달리다가 세번째 바퀴는 그 보다 빨리 달려야 하기때문에 엄청나게  훈련합니다.
결국 배니스터에게 세번째 바퀴까지 같은 리듬을 유지하게 만드는 두번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마지막 바퀴에서 배니스터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려서 역사적인 기록이 달성됩니다.


[3명이 전략적으로 달려서 최초로 1마일 4분 벽을 넘은 경기@ 1954년5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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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경기에도 페이스메이커가 있는데, 거의 오차없이 동일한 속도로 달려서 다른 주자들이 예상 시간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4시간안에 달리기 원하는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4시간' 이라는 풍선을 들고 달리는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달리면 4시간에 완주가 가능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정확하게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들의 수준이 놀랍습니다 ^^

   열심히 연습해서 간사 총회 마라톤 대회에서 하프 마라톤을 '2시간 30분' 정도에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로 뛰고 싶습니다^^
    페펙트 마일을 읽으면서  마치 바나바같은  채터웨이의 성품과 삶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여러 자료에서 확인한 채터웨이의 성공적이 삶이 도전이 됩니다.

     그래서 나도 다른 사람의 성장을 위해 돕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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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태국-뉴질랜드의 장거리 여행을 위해 두권의 책을 가져갔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퍼펙트 마일'과 죤 그리샴의 소설 '파트너', 모두 447P, 542P인 두꺼운 책입니다. 인천-방콕-치앙마이-오클랜드 구간에서 페펙트 마일을 읽고, 오클랜드- 방콕 구간에서 파트너를 읽었습니다.한국으로 돌아오는 방콕-인천 구간은 타자마자 잠들었습니다. 방콕 공항에서 수원대학사역의 강남대 이디오피아 전도여행 팀과  서울대학사역의 의료비전그룹 방글라데쉬 전도여행 팀을 만났는데, 전도여행 이야기를 듣지도 못하고 잠만 잤습니다^^

     '파트너'는 죤 그래샴 특유의 재미가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쉬지않고 읽었고, '퍼펙트 마일'은 생각할 문장들이 아주 많아서 천천히 읽었습니다^^ 퍼펙트 마일의 주 소재가 되는 1마일 (1,609M) 달리기는  400미터 트랙을 4바퀴 도는 달리기로 미터법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다소 어색한 경기입니다. 올림픽등 국제 육상 대회에는 없는 종목인데, 영국과 미국등 피트법을 사용하는 나라들은 지금도 경기가 열립니다. 1마일 경기는 거리의 특성상 전략 구성에 있어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전 세계적인 관심속에서 기록 경쟁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1954년 5월 6일 로저 배니스터가 벽을 넘은 이후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3분대의 기록을 갖고 있고, 이제는 3분 30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50 년 전과 비교할 수 없는 경기외적인 요건들- 트랙, 신발, 식이요법, 훈련방식-이 있지만, 그래도 대단한 기록 행진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달려야하는 단거리와 다르고, 너무 많이 달린 다음에 결정적 순간이 찾아오는 장거리와도 다릅니다.( 책에 있는 문장입니다^^)  곡선과 직선 구간이 있는 트랙을 4바퀴 도는 것은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절묘한 거리임이 분명합니다. 이 책의 후반부 하이라이트인  로저 배니스터와 존 랜디의  1954년 경기대회 동영상을 youtube에서 여러번 보았습니다. 극적으로 반대되는 주법과 경기 운영으로 유명한 두 사람은 정반대의 경기 전략을 세웠습니다. 3분 58초의 경기가 책에서는 25페이지에 걸쳐 설명되는데, 문장 표현이 탁월해서 마치 직접 경기를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로저 배니스터와 존 랜디가 함께 달린 영국 연방대회
 1마일 결승전@ 1954년8월 7일, 밴쿠버]


   영국의 로저 배니스터가 최초로 3분 59초 4을 기록을 세운지 46일만에 호주의 존 랜디가 3분 58초로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웁니다. 성실하게 훈련하고 경기에 집중한 세계 최고의 달리기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크리스 채터웨이의 도움이 없었다면  두사람 모두  기록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채터웨이는 그들의 경기에 페이스 메이커로 달렸습니다. 자신의 기록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3바퀴까지 최대한 속도로 달리면서 선수들의 페이스를 이끌고, 4바퀴는 지쳐서 달려야하는 보조 선수였습니다. 선수들은 페이스 메이커를 따라 랩 타임을 계산하면서 달리기 때문에, 페이스 메이커는 꼭 필요합니다. 미국의 웨스 산티라는 뛰어난 선수는 페이스 메이커를 금지하는 미국 육상 규칙때문에 결국 4분벽을 돌파하지 못하고, 호주의 존 랜디도 페이스 메이커를 구하지 못해서 로저 베니스터에게 최초 기록 작성을 넘깁니다. 로저에게는 채터웨이라는 뛰어난 선수가 친구로 있었기때문에 그의 도움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두 명의 페이스 메이커 중에서 후반부 3바퀴에서 배니스터를 이끌어야 하는 아주 힘든 역할을 맡아서 기록 달성의 한 몫을 해냈습니다.

최고의 페이스 메이커였던 채터웨이가 배니스터의 경쟁 상대인 존 랜디를 위해서도 달렸고, 결국 그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데 결정적 도움을 줍니다. 그는 겸손하고 성실한 선수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페이스 메이커로 훈련하다보니 자신의 기록도 발전해서 채터웨이도 결국 4분벽을 뛰어넘은 뛰어난 선수가 됩니다.지금은 페이스 메이커가 용병처럼 뛰는 일이 많지만, 크리스 채터웨이는 순수한 열정으로 함께 달린 아름다운 조력자였습니다. 공동체와 타인의 성장을 위해 돕는자로 사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할때 채터웨이처럼 우리도 벽을 뛰어 넘는 성장을 선물로 받습니다.
(채터웨이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r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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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러닝 머쉰에서 달리다. 2분 간격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파틀렛 스피드 달리기 30분,
               3분 간격으로 경사 각도를 조절하는 언덕 달리기 30분...아주 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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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조던, '승리의 전략'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반드시 소개하고 싶던 좋은 리더이고, '농구 황제' 라는 단순한 말로는 충분하지 않은 위대한 선수입니다.
    MJ가 불멸의 기록을 남긴 '98 시즌을 끝으로 두번째 은퇴할 때, 마침 미국에 있었습니다. '마이클과 한 시대를 보내었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는 시카고 시민들의  인터뷰를 TV로 보면서  많은 사람에게 보람을 갖게 하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했었습니다.

 1996년  한국 kings kids 팀이  애틀랜타 올림픽 전도를 마친후 시카고에서 전도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된 팀이었는데, 바쁜 일정중 유일하게 하루쉬는  안식일에 남학생들이 마이클 조던의 집을 가보겠다고 찾아나셨고 결국 MJ 집을 배경으로 경비원과 사진찍고 왔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한국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농구 황제였습니다.

여기서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 만큼 MJ관련 수많은 영상과 자료들이 인터넷에 있습니다.
대신 나에게 큰 영향을 주는 사진 한장과 광고 카피를 가장 먼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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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의 황제, 마이클 조던


   그를 득점 기계로만 아는 것은 진면목을 놓치는 것입니다.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펜스 기록을 갖고 있지만, MJ는 수비의 교과서입니다. 수비는 기록에 남지 않아도 승패를 좌우합니다.선수 초기에 수비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자 치열한 연습을 거듭했고, 결국 다음 시즌 '올해의 수비 선수'와 '스틸 왕'이 되었습니다^^ 경기중 동료 선수를 격려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클이지만, 수비를 소홀히 하면  엄청(?) 화 냈다고 합니다.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이죠..

 
'무엇을 잘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전에 '무엇을 놓치지 말것인가?'를 진지하게 검토해보세요^^

    마이클 조던의 수많은 나이키 광고 시리즈 중에서 '실패/ Failure' 가 있습니다. 수많은 실패가 성공의 원인이라고 담담히 말하는 강렬한 광고입니다. 한 해의 삶을 되돌아보며 이루지 못한 계획으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연말. '영어 성경 큰소리 일독'을 못했는데 12월이 마구마구 빨리 지나가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아쉽네요^^


I missed more than 9,000 shots in my career. I've lost almost 300 games. Twenty-six times, I've been entrusted to take the game winning shout and missed. I've faile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in my life.
 
And that is why I succeed.
-Michael Jordan

농구 선수로서 나는 9,000개 이상의 슛을 실패했고,
거의 300 게임에서 패배했다.
26번의 게임 위닝 슛을 놓쳤다.
나는 아주 많은 실패를 거듭한 삶을 살았다.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마이클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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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12월 8일 : 오래만에 장시간 달렸다.
3시간 20동안 1Km를 기준으로 빨리 달리기와 빨리 걷기를 반복하는 스피드 훈련했다. 무엇인가 한것 같은 근래 최고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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