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19Km를 달리다. 이제 2K를 더 달리면 하프 마라톤이 된다. 달리기 시작한지 3개월 만에 19K를 넘은 이번 달리기는 여러모로 특별했다. 진정 달리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
나를 달리게 하는 힘을 찾았다. 폐활량이 부족하거나 다리 근육이 힘들어서 못 뛴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2시간을 쉬지 않고 달렸는데 호흡이 남았고 다리 근력도 더 뛸 수 있었다. 뛰고 나니 알게 되었다. 무엇이 중요한지..
폐활량과 다리 근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나를 달리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1. 하프 마라톤이 뛰고 싶어지는 초보 러너로서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 달릴 때 입고 있는 반바지는 태국 콘켄 대학 사역자 선교훈련학교 (SUMM)에서 강의할 때 선물 받은 옷이다. 콘켄의 체육 용품 전문점에서 구입한 아주 가벼운 달리기 전용 반바지다. 러닝용 반바지는 땀이 차도 무게를 느끼지 못할 만큼 좋은 옷인데 윗 옷이 문제였다. 베트남 호치민 시티의 거리 노점상에서 구입한 민소매 스포츠 웨어는 모양만 스포츠 웨어였다.디자인도 좋고 입는 느낌도 좋아서 달릴 때 즐겨입는 옷이었는데...
15K까지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2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무더운 한 여름에 땀을 배출시키지 못하면서 정말 무거웠다. 한국이 아니었다면 벗고 뛰었을 텐데.. 갑자기 망사로 된 옷을 입고 지나가는 중년 남성이 눈에 들어왔다. 나머지 구간을 달리면서 중요한 진리를 깨달았다. 가벼워야 잘 달릴 수 있다. 그 순간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했다.
무거운 멍에를 메고는 달릴 수 없다. 수고하고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불안과 걱정 근심 염려 과도한 책임감 지나친 열정등 삶의 짐이 무거워지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뛸 수 없다. 모든 짐을 주님께 드리자. 가볍게 해야 끝까지 뛸 수 있다.
2.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물을 마시는 것이었다. 정식 경기는 식수 공급대가 있지만, 혼자 연습겸 장거리 달릴 때는 물 문제를 해결해야 함이 얼마나 중요하지 알게되었다. 5Km에서 한 번 마시고 가져온 물병을 두고 왔는데, 12K를 지나니 갈증이 심해졌다. 15K를 지날 때 탈수 증상도 느꼈다. 조금만 참자고 수없이 다짐하면서 달렸지만, 목이 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병이 눈이 들어왔다. 조금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알았다. 물이 중요한 것을..2K를 남겨 두고 할 수 없이 근처 식당에 가서 물 한잔 얻어 마셨다. 시원한 물이 온 몸으로 들어오는 그 느낌... 그 때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했다. 네 배에서 생수의 강의 흘러 나오리라.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물 한 잔에서 예수님을 느끼고 드디어 2시간을 달렸다.
예고)
지금 '울트라 마라톤 맨'을 읽고 있습니다. 75시간 잠을 안 자면서 450KM를 달리는 울트라 맨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따라하지 마세요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책. 그런데 재미있는 책입니다. 다음 블로깅에 이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나를 달리게 하는 힘을 찾았다. 폐활량이 부족하거나 다리 근육이 힘들어서 못 뛴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2시간을 쉬지 않고 달렸는데 호흡이 남았고 다리 근력도 더 뛸 수 있었다. 뛰고 나니 알게 되었다. 무엇이 중요한지..
폐활량과 다리 근력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홍장빈의 running log@2008.8.14
1. 하프 마라톤이 뛰고 싶어지는 초보 러너로서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 달릴 때 입고 있는 반바지는 태국 콘켄 대학 사역자 선교훈련학교 (SUMM)에서 강의할 때 선물 받은 옷이다. 콘켄의 체육 용품 전문점에서 구입한 아주 가벼운 달리기 전용 반바지다. 러닝용 반바지는 땀이 차도 무게를 느끼지 못할 만큼 좋은 옷인데 윗 옷이 문제였다. 베트남 호치민 시티의 거리 노점상에서 구입한 민소매 스포츠 웨어는 모양만 스포츠 웨어였다.디자인도 좋고 입는 느낌도 좋아서 달릴 때 즐겨입는 옷이었는데...
15K까지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2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무더운 한 여름에 땀을 배출시키지 못하면서 정말 무거웠다. 한국이 아니었다면 벗고 뛰었을 텐데.. 갑자기 망사로 된 옷을 입고 지나가는 중년 남성이 눈에 들어왔다. 나머지 구간을 달리면서 중요한 진리를 깨달았다. 가벼워야 잘 달릴 수 있다. 그 순간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했다.
무거운 멍에를 메고는 달릴 수 없다. 수고하고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 불안과 걱정 근심 염려 과도한 책임감 지나친 열정등 삶의 짐이 무거워지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뛸 수 없다. 모든 짐을 주님께 드리자. 가볍게 해야 끝까지 뛸 수 있다.
2.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물을 마시는 것이었다. 정식 경기는 식수 공급대가 있지만, 혼자 연습겸 장거리 달릴 때는 물 문제를 해결해야 함이 얼마나 중요하지 알게되었다. 5Km에서 한 번 마시고 가져온 물병을 두고 왔는데, 12K를 지나니 갈증이 심해졌다. 15K를 지날 때 탈수 증상도 느꼈다. 조금만 참자고 수없이 다짐하면서 달렸지만, 목이 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물병이 눈이 들어왔다. 조금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알았다. 물이 중요한 것을..2K를 남겨 두고 할 수 없이 근처 식당에 가서 물 한잔 얻어 마셨다. 시원한 물이 온 몸으로 들어오는 그 느낌... 그 때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했다. 네 배에서 생수의 강의 흘러 나오리라.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물 한 잔에서 예수님을 느끼고 드디어 2시간을 달렸다.
나를 달리게 하는 힘은 예수님이시다.
내 짐을 맡겨 나를 가볍게 할 때..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면서 목마르지 않을때,
나는 계속 달릴 수 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내 짐을 맡겨 나를 가볍게 할 때..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면서 목마르지 않을때,
나는 계속 달릴 수 있다.
마태복음 11:28-30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예고)
지금 '울트라 마라톤 맨'을 읽고 있습니다. 75시간 잠을 안 자면서 450KM를 달리는 울트라 맨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따라하지 마세요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책. 그런데 재미있는 책입니다. 다음 블로깅에 이 책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