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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경험한 이야기가 가장 좋은 '설교 예화'입니다. 설교자가 편한 분위기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아니고, '설교 주제' 를 돕는 예화가 되려면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자기만의 생활 예화를 사용하면  듣기도 자연스럽고 설교자도 즐겁게 설교할 수 있습니다. 설교중 사용한 예화를 정리했습니다.도움 되길 바랍니다^^

성경 본문  신명기 7:17-24
주제: 승리의 전략 기기천( 기억하라 기대하라 천천히 하라)
 1.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라!
 2.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라!
 3. 하나님과 함께 천천히 하라!

프리젠테이션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곳을 링크합니다.
제주 열방대학(www.uofnjeju.net)  목요 예배 2008.12.4 (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예화 1. 기억하라-선택적 기억력이 있다.

    커피를 달라고 생떼부린다. 아빠따라 다니더니 그새 배웠나 보다. 아빠는 밥 먹고나면 커피 마신다는 걸 유심히 지켜 보았던 것 같다. 점심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갖는데, 자기도 마시겠다며 한잔 달라고 한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부탁하는 듯 말하더니 점점 심해졌다. 커피는 안되고 코코아 마시라고 말했다. 4살 된 아이에게 커피보다 코코아가 좋겠다고 말했다. 아니면 우유를 사주겠다고... 그런데 갑자기 땅에 뒹굴기 시작했다.

     아빠와 똑 같은 커피아니면 절대 안 마시겠다며 거리의 어른 아이 모두 듣는데도 큰소리로 외친다. 조심스레 말하던 태도는 없어지고, 당연한 듯 뒹굴며 커피를 말하고 있었다. 아들이 뒹군것은 처음이었다. 나는 뒹구는 아이를 거리에 두고 왔다.

      그렇다고 아이를 버려두고 온 것은 아니다^^  멀리 골목 끝에서 가만히 지켜 보았다. 뒹구는 것도 아빠가 있어야 의미있나 보다.  뒹굴던 아이는 가만히 둘러 보다가 아빠가 없으니 울기를 그친다. 자기도 창피한 듯 일어나 옷을 추스리면서 잔뜩 화난 표정으로 걸어 왔다. 나는 조금 더 가서 지켜 보았다. 이사한지 며칠 안되었는데, 어린 아들은 길을 알고 있었다. 골목을 몇 번 돌아야 사무실에 도착하는데, 제법 찾아오고 있었다. 아빠는 조금 더 가서 지켜보고, 그걸 모르는 아들은 계속 오기를 반복하더니, 어느새 사무실에 도착했다. 모르는 척하면서 나는 사무실에 앉아있었다.

  
가만히 들어보니 아들이 사무실 밖에서 큰 소리 치고 있었다.  만나는 간사마다 붙들고 말한다. '아빠가 돼 가지고..'  영문을 모르는 간사들에게 아빠가 무슨 일을 했는지 열심히 설명한다. 아빠가 자기를 버리고 갔다는 4살박이 말을 귀엽게 들어주던 간사들이 차츰 설득되는 것 같았다. '그래? 정말? 아빠가 그랬어?'

    '아빠가 돼 가지고'를 반복하는 아들의 말에 나는 감동했다. 저런 표현은 언제 배웠을까? 그래도 그렇지..계속 듣고 있을 수 없어서 사무실을 나가서 물었다. '너는 뭐를 잘못했냐? 아빠가 왜 그냥 왔겠냐?'  내가 뒹굴어서...나이에 맞지 않게 커피를 마시겠다고 고집 피워서..여러 대답을 예상하며 물었는데, 아들은 단지 아빠 잘못만 기억했다. 선택적 기억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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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을 높히기 위한 방법이 많습니다. 영양 보조 식품을 먹거나, 아니면 게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쁜 경험을 자주 생각하면 그 기억의 영향을 받습니다. 좋은 일을 기억하는 것이 긍정적 사고에 도움됩니다. 특히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면 항상 자신있는 삶을 살게됩니다.


running log :
2월 8일 : 한국에 도착한 날, 오후에 피트니스 센터에서 3시간 동안 땀이 나도록 운동하고 일찍 잤다.
여행 피로가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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