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노력의 하나인  '더불어 여행하기'를 소개합니다. 사역을 위해 장거리 여행하면서 역사적 교훈이 있는 유적지를 방문하거나, 경치가 아름다운 지역을 찾아 갑니다.  오고 가는 길을 활용하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수 있습니다.

텍사스 어스틴에 있는 늘푸른 교회에서 설교하고, 샌 앤토니오 St. Mary 대학교에서 전자 상거래를 강의하는 임 성배 교수를 만나는 것이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지만,아이들에게 뉴 멕시코 칼스배드 국립공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세계적인 규모의 종유석 동굴이 있는 칼스배드 국립공원은 찾아가는 길도 아름답고, 동굴마다 신비스러운 종유석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종유석이 모여있는 지하 183미터까지 엘리베이터로 내려 갈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2시간 투어, 4시간 투어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종유석 기둥 사이를 한 시간 산책하고 땅속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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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빈의 더불어 여행하기


동굴 속에 수 백만 마리의 박쥐가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가 컸는데, 한 마리도 없더군요. 안내 직원을 찾아가서 가벼운 항의성(?) 표정으로 질문했습니다.

-아니,박쥐가...없네요.
-멕시코에 갔어요.
-멕시코엔.. 왜?

박쥐가 동면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귀소 본능이 강해서 지난 해의 같은 장소에 가서 겨울 잠을 자고, 때가 되면 정확하게 돌아 온답니다.내년 3월에 동굴로 돌아 오니까 걱정하지 말랍니다. 아쉬움이 컸지만, 아빠의 무지로 인해 큰 소리가 허튼 소리로 끝났습니다. 대신 조형물앞에서 사진만 찍었네요.

win the campus, win the family,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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