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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대일교회의 수련회 강사로 경주에 3일 동안 있으면서, 토함산에 올랐습니다. 눈 덮인 겨울산은 어느곳이든 아름답고 고요한 경치가 있지만,토함산은 눈과 나무가 잘 어울리는 보기에도 편안한 산입니다.
   
   정상 근처는 눈이 많아서 아이젠과 스패츠까지 착용하고 능선을 다녔습니다. '나홀로 겨울산 등반'은 아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인데, 함께 갈 사람이 없어서 3시간동안 가볍게 산행했습니다. 추운 날씨때문인지 등산객이 거의 없는 조용한 등산로를 성경을 들으면서 기도하는 경건 산행, 불국사와 석굴암이 지척에 있는 곳 에서 시편을 들었습니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등산객은 오지 않고, 내려 놓은 배낭은 강한 바람에 계속 날라가고, 할수없이 배낭과 스틱을 기념 촬영했습니다. 내 마음이 저 배낭안에 들어 있는것 같아 사진 찍었는데, 그럴듯해서 앞으로 자주 이런 사진 찍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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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내에서 본 토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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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옆 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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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풍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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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풍경2


  하산길에 손을 꼭 잡고 내려오는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사실 저렇게 손 잡고 다니면 미끄러운 산에서는 넘어지기 쉽고  안전하지 않지만,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나중에 인사하면서 보니, 서로 사랑하는 표정이 역력한 할아버지 할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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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log (2008.1.23 / 경주 토함산)
거리 15.1km   운동시간 2:51   속도 5.29 k/h   칼로리 소비 930 kc   걸음 16,171


건강 관리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날씨가 춥지만 운동합시다.
걸으면 걸을수록,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축구가 멀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등산은 나름 재미있는 운동입니다^^ 경주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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