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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마라톤 대회에서 예수전도단 간사들이 풀코스 완주했습니다. 특히 본부 사무실의 이 종옥 간사는 2년 연속 완주했고, 출판사의 이 창기 간사는 어려운 여건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생애 첫 완주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당장은 부럽기만 하네요^^ 나는 겨울에 열심히 훈련(?)해서 내년 봄에 풀코스 도전합니다.

     지난 4월에 시작한 건강 달리기가 이제는 마라톤 수준이 되었습니다. 20Km 이상도 4번 뛰었고, 10Km는 특별한 부담없이 언제든지 달릴 수 있을 만큼 발전했습니다^^  달리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하는 두번의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최 장거리인 31Km를 달린 것과 10Km를 56분에 달린 것입니다. 본격적인 장거리 달리기와 마라톤 초보자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빠르게 달리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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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Km를 넘을 때, 흔히 말하는 '벽'을 느꼈습니다. 28Km부터는 무릎 뼈가 아우성거리고 몸의 왼 쪽 부분이 너무 힘들어 간신히 달렸습니다.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 대한 실험였는데, 아직 근력 준비가 안된 것을 확인한 처절한 달리기였습니다.
정신력으로 달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배웠습니다. 다행히 호흡은 힘들지 않더군요. 절뚝거리며 집에 오면서 '이번 겨울은 근력 강화한다'를 계속 중얼거렸습니다. 그래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2007년 11월에 30Km를 걸어서 한강에 갔었습니다.
그때는 걷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뛰어서 갈 수 있습니다^^ 
2007년 4월 ~2008년 4월까지 거의 날마다 한 두시간은 걸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할 때, 마라톤 러너스 클럽 코치가 내 다리를 보고 걷기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잘 달릴 수 있을거라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달리기를 시작하려는 분은  걷기를 먼저 하세요. 기초가 중요합니다. 걷기와 달리기는 효과가 거의 비슷한 운동입니다. 걷기만으로 마음의 평화가 임한다면, 굳이 달릴 필요없이 걸어 다니면서 건강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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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를 56분에 달린 것이 내게는 보통 일이 아닌데, 함께 달리는 간사들이 47분을 끊었습니다^^ 나는 초심(?)을 지키면서 55분안에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준을 만들려고 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campus!

running log :
10월 29일 자동차 수리를 맡기고 기다리는 동안 9Km를 달리다. 일명 짜투리 시간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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