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추모성지,2004
오래된 가족 여행 사진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알게됩니다. 2004년 인도 델리에서 대학사역 개척을 위한 국제 YWAM 훈련 학교인 SUM (School of University Ministry)에서 강의했습니다. 그때 아들인 브니엘과 함께 갔는데,지금도 소중한 추억입니다. 소가 많은 것을 보고 놀라는 모습에 내가 놀라고, 역동적인 인도 문화를 즐거워하는 아들때문에 내가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무굴왕조의 유물인 레드포트를 방문한 다음, 꼭 가고 싶었던 간디의 묘에 갔습니다.사실은 시신이 안치된 곳은 아니고, 간디의 화장터로 인도인에게는 성지입니다. 물론 간디를 존경하는 세계인에게도 중요한 장소이겠지요. 간디의 추모 성지에서 무엇인가 느끼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인데, 브니엘은 빨리 숙소에 가서 보드 전략게임 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아빠 따라 다니면서 고생합니다^^
타지마할,2004
타지마할을 보고 탄복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건축의 동기, 혹은 무굴 제국 국력의 약화를 가져온 결과들을 떠나서, 건축 기술력은 존경받아야 합니다. 무굴제국의 전성기인 샤자한 시대는 이슬람 뿐아니라 힌두교인등 종교를 초월하여 능력있는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그들이 충분히 일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타지마할 건축이 가능했습니다.
브니엘도 정말 아름답다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세계 7대 불가사의' ' 세계적인 10대 여행지'등 극찬을 받아온 타지마할의 여러 장소를 충분히 관람하면서 아들과 아빠의 'one fine day in India' 였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세요.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불과 몇 년 만에 많이 컸습니다.아이들은 빨리 자랍니다.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세요 @ YWAM 호놀룰루 베이스 뒤산,2007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