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Season 4

24 Season 4

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가 24회가 되었습니다. 기념으로 24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매일 수영하면서 허리 디스크는 많이 좋아졌고, 등산으로 지구력도 늘었지만, 근육의 힘이 예전같지 않아서 운동 시간을 늘려야겠다는 압박감(?)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운동인 실내 자전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24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로 자전거를 타면서 영화나 DVD 보는데, 운동 효과가 뛰어납니다. 더구나 24와 실내자전거의 결합은 엄청난 운동량을 보장(?)할 뿐 아니라 지나친 시청을 적절히 차단해 줍니다^^

시즌 4에서도  잭 바우어는 역시 열심히 일하고 있더군요. 1분 1초도 귀하고, 한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은 것이  놀랍고, 하루는 거의 천년 같습니다.나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면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24는 극중 전개되는 사건이 리얼 타임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Drama 입니다.  그만큼 긴장감 유지가 뛰어나고, 드라마 보는 재미도 크지만, 스토리 작가와 제작진은 고생하겠지요. 대사 한 마디, 교통 신호 넘어가는 시간, 보행자의  걸어가는 시간까지도 정확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DVD의 스페샬 피쳐에서 배우는 것이 많지만, 오늘은 24보면서 설교세미나의 중요 주제인   '과감한 삭제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확인했습니다. 시즌 1의 또 다른 엔딩 신도 재미 있었는데, 시즌 4에는 에피소드별로  사건 전개의 다른 장면이 나옵니다. 같은 에피소드를 두 버젼으로  비교하면서 보았는데, 삭제된 버젼의  15분이 감동적인 내용이 많은데도, 최종 버젼에서  긴장감 유지를 위해 단 두마디 대사로 대체하더군요. 스토리는 똑같이 전개됩니다. 24는 감동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감독의 용기가 대단합니다.

그동안 설교 작성법 강의하면서, '삭제'관련된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설교세미나의 후반부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간단하게 그 개념만 소개합니다.
준비한 내용중 무엇을 삭제할 것인가를 설교 직전에  결정해야 합니다. 설교후 적용과  설교중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 한 번의 설교는  한 주제만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하거나, 준비하면서 발견한 것을 모두 말하는 것이 설교의 목적이 아닙니다. 회중의 필요와 본문 주제에 집중하는 좋은 설교자는 설교를 단순하게 구성합니다. 산만하고 많은 내용을 분산되게 다루는 설교는 그 만큼 집중하기도 어렵지만, 적용점을 찾기는 더 어렵습니다.오늘 말하지 않은 내용은 다음 기회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풍부하게 설교 준비해야 하지만, 좋은 설교자는 과감하게 삭제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여간 다음에 제 경험을 소개하면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잭 바우어(키퍼 서들랜드)의 '24'와 설교세미나 24회를  연결하고, 날짜도 24일에 맞추는 등.. 이것 저것 쓸데 없는 생각하다가 설교세미나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서 삭제 장면의 교훈(?)을 소개합니다. DVD 볼때 스페샬 피쳐 보는 것이 습관되면  많이 배웁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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