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메모 혹은 원고(?)

설교 메모 혹은 원고(?)

      설교는 성경 본문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내용을 왜곡하지 않고, 과장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주장의 소재로 삼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전달하는 것이 설교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달의 테크닉에 관심 갖기 이전에, 본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함으로  성경 본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설교자가 됩시다. 신중하고 성실하게 본문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아야 합니다.
    충분한 관찰에서 복음적인 해석을 거친 다음에, 힘있고 정확한 적용이 나오면 좋은 설교가 됩니다. 
                                                                          
               관찰 > 해석 > 적용
   
    좋은 설교가 반드시 충분한 묵상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 묵상이 실천적인 삶과 연결되면, 은혜로운 설교가 됩니다. 그렇지만 항상 묵상을 나누면 설교자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묵상 이전에 배워야 할 것은 본문이 정말 말하고 있는 것을 관찰하는 것 입니다. 묵상은 나에게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라면, 설교는 회중에게 공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을 설교자가 전달하는 것 입니다. 묵상한 것만 나누는 설교자보다 관찰에 집중한 설교자가 지속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설교자가 됩니다. 

관찰의 예-누가복음 22:60-62

22:60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할 때에 닭이 곧 울더라
 ( 관찰 1- 닭이 울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최악의 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2: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관 찰 2- 베드로는 밖에 나가서 통곡할 만큼, 자기를 드러냈습니다. 모든 것을 인정할 뿐 아니라, 예수님을 부인한 죄를 생각하고, 심히 통곡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로 하여금 무엇이 통곡하게 할만큼, 자기를 드러낼 만큼, 변화를 주었을까요?  )

22: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관찰 3-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말씀이 우리를 울게합니다. 말씀이 우리를 회개하게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했을까요? 닭우는 소리가 아닙니다. 닭은 이미 울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닭이 우는 지도 몰랐을 겁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보셨을때, 그 사랑의 눈 빛을 봤을 때, 드디어 베드로는 말씀을 기억했고, 나가서 통곡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베드로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

설교하는 순서- 60절, 62절 그 다음에 61절을 설명하는 순서가 회중을 집중시킬 수 있고,
전달력이 좋아집니다.  이 본문으로 설교에 도전해보세요.

    목포 하당 신우치과 직원 예배에서 설교했습니다. 그리스도인과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직원이 함께 있었고,직원 예배 특유(?)의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성경 본문은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여러 본문을 인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관찰한 본문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속에서 설교했습니다. 무리한 해석없이  적용도 최소화한 그야말로 성경공부 같은 분위기의 설교였습니다. 그 설교를 올립니다.

   위에 있는 그림 파일은 설교할 때 사용한 설교 메모입니다. 저는 설교 원고가 없고, 간단한 메모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교 직전에 준비한 메모 내용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서 내용을 삭제해야 할 경우에는 분명하게 표시해 놓아야 합니다.

설교의 주제: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셨다'
본문 진행 순서와 간단한 정리

1.요한복음 13:1
    예수님의 사랑 결심-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요한복음 18:8
    예수님의 사랑 실천 - 도망가는 제자들을 보호하셨다
3.누가복음 22:54-62
    예수님의 사랑 실천 -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던  베드로가 '닭 울기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심히 통곡했다. 무엇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했는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예수님의 눈 빛이었다. 닭 우는 소리에 관심 갖고 있던 분은 오직 예수님 뿐이었다.
    베드로 때문에..
    책망하지 않고,꾸짖지 않고,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눈으로 베드로를 보셨고, 그 눈 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회복되었다.
4. 마태복음 28:17-20
    예수님의 사랑 실천- 아직도 자신을 의심하는 제자들을 신뢰하고 지상 대명령을 주셨다.
5.베드로후서 3:15
    베드로의 마지막 고백- 나의 구원은 예수님의 오래 참음 때문이다.

적용: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셨다. 12제자는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숫자다. 그래서 우리에게 직접 적용 가능하다. 회복되기 원하는가? 성장하기 원하는가? 프로그램에 의지하기보다, 세미나 혹은 훈련 학교에 가기 이전에, 먼저 우리 일상 생활이 예수님의 사랑안에 있어야 한다.

( 설교 중간에 성경의 숫자에 대한 설명은 모든 참석자를 위한 설명보다는, 이미 성경을 많이 알고 있는 몇 사람의 지적 자극을 위한 시도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길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셨다.MP3) 다운로드  www.webhard.co.kr 
ID: wtcwtn PW:ywam  다운로드 받은 분은 간단한 댓글 혹은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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