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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부부의 결혼식 주례는 당시 예수전도단 대표인 홍성건 간사님 ( 현재 제주 열방대학 책임자, YWAM 동아시아 대표) 이 맡으셨다.

    생애 첫번째 주례여서 그랬을까 주례사만 정확히 한시간 하셨다. 주례사 제목이 '이 비밀이 크도다' 였는데 결혼과 가정의 큰 비밀을 세미나 형식으로 주례한 보기 드문 결혼식이었다. 주 내용은 '결혼하면 좋은거다' 이런 내용인데, 그 것을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로 나눠서 말씀하셨다. 참석한 하객들이 처음에는 너무 길다고 생각했다가 아예 끝나기를 포기하고 강의(?) 내용에 집중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가정들이 결혼과 가정에 대한 소망을 새롭게 했다는 결혼 후기를 들었다.

      신랑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결혼식이 시작되면서 긴장되고 떨렸는데 끝나지 않는 주례사를 가만히 듣다 보니 차츰 안정되었다. 그냥 세미나에 와 있는듯한..결혼식이 객관화되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예수전도단에서 늘 듣던 홍성건 간사님의 강의인지라 집중도 잘되고..

   올 해 부터 내가  결혼 주례를 시작했다. 5분에서 7분정도로 주례사한다^^ 60분에서 5분으로 줄였으니 줄여도 너무 많이 줄인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30분안에 결혼식을 마치기 위해 주례사를 줄이고, 결혼식 앞부분도 가능한 간결하게 진행하고, 축가도 없앴다. 그 대신 결혼 예배의 중심으로  후반부 15분 정도를 함께 찬양하면서 신랑 신부를 위해 기도한다. 이런 순서로로  4번 주례했는데 좋은 결혼 예배였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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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있는 좋은 주례사 샘플은 '먼저 이 경사스러운 날을 맞은 양가 부모님들께 뜨거운 축하를 드리며, 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왕림해 주신 일가 친지, 그리고 모든 하객 여러분들께도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로 시작해서 '물이 깊으면 고기가 많이 모여 살고, 숲이 울창하면 새가 많이 깃들 듯이 사랑이 충만한 사람 주위에는 언제나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게 마련입니다. 부부 사이도 그렇고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로 진행하다가 '오늘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 보는 것으로 끝내지 마시고 아직 부족한 두 사람이 행복한 가정을 잘 꾸려 나갈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충고와 격려로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로 끝내야 한다고 제시한다^^

 좋은 주례사란 무엇일까? 결혼 20주년이 다가오는 우리 부부에게 가종 소중했던 주제를 정리해서 '믿음,소망,사랑'의 5분 주례사를 만들었다.

2008년 5월 17일에 결혼한 예배 팀 간사 김명선 자매와 Godpeople.com에 근무하는 이용준 형제의 결혼 예배 주례사와 신랑 신부의 서약입니다. 신랑 신부 동의하여 이곳에서 공개합니다^^


설지용&최선아, 임완득&선유리, 이용준&김명선, 이효성&배은주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campus!

running log :
10월 27일- 러닝 머쉰에서 50분 달리다. 2% 경사. 8-9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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