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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LSD를 시작했습니다. 마라톤 연습의 필수 과정이라는 LSD (Long Slow Distance)는 장거리를 천천히 달리는 것입니다. 거리와 속도보다는 최대한 오랫동안 달리는 연습으로 지구력과 근육 강화에 절대적인 훈련입니다.

    불과 3개월전에 건강 달리기를 시작한 초보 러너로서 10km/ 1시간은  안정적으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내게는 대단한 일입니다^^ 일주일에 3~4회는 10km 전후로 달리고 있는데, 어제는 더 오랜 시간 달리고 싶었습니다. 금요일에 뉴욕으로 출국하면 며칠 달리지 못할 것 같아서 미리 달려 놓자는 취지(?)로  드디어 많은 책에서 읽었던 LSD 단계에 입문했습니다. 평소 내 속도 ( 페이스) 가 6분 10초 /1km 인데 7분 20초/ 1km 정도로 계속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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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빈의 첫 LSD @ 2008.7.10.2


   달리는 도중  배 고파서 근처 베이커리에서 빵을 먹었습니다. 달리면서 배고픈 적은 처음이네요^^ 중간에 그래프가 아래로 내려온 이유는 빵 때문입니다^^ 비슷한 속도로 두시간을 달리니 16.58km가 되었습니다. 10km를 달린 다음 날은 다리 근육에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16km/ 2시간을 달리고 나니 하루 종일 다리에 피곤한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예상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이번 주부터 주로 10km를 달리고, 한 번은 LSD로 점점 거리를 늘리려고 합니다. 3개월 전  처음으로 5Km를 달린 날, 스스로 감동했는데, 이제는 15km를 넘게되었네요^^

   LSD의 핵심은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폭을 좁혀서 속도를 늦추면 더 피곤합니다. 온 몸의 리듬 전체를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상반신의 움직임으로 속도를 늦추면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달릴 수 있더군요. 천천히 달리는 것이 오히려 어렵지만, 적응하면 정말 편하게 계속 달릴 수 있습니다. 두시간을 달린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건강한 가정을 위해 건강한 가장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달립니다.
사역할 때도 가끔은 팀과 공동체를 위해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달리면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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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 www.maratho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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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 @ www.marathon.pe.kr


다음 LSD는 속도를 조금 더 늦춰서 더 오래동안 달리려고 합니다^^
running log (2008.7.09 ) 광릉 수목원 옆에 있는 산에 올라가 숨을 헐떡이며 산길을 달리다.
3km/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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