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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채터웨이는 로저 배니스터의 페이스 메이커로 알려졌지만, 그 자신도 성공적인 운동 선수로 살았습니다. 배니스터를 위해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결국 5,000미터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그 자신도 4분벽을 넘었습니다.
   특히 채터웨이는 경기를 준비하는 다른 선수에게 긴장하지 않도록 편하게 말하는 여유있는 선수였고, 은퇴한 이후에는 라디오 방송국의 해설자, 정치인, 사업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기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면  그 자신에게도 축복이 되는 좋은 모델입니다.

      두 명의 페이스 메이커, 크리스 브래셔와 크리스 채터웨이는 로저 배니스터와 함께 수많은 실패를 경험으로 철저한 전략을 세웠습니다. 출발부터 두번째 바퀴까지 브래셔가 페이스 메이커로 뛰고, 3번째 바퀴는 채터웨이가 치고 나와서 페이스 메이커로 뜁니다. 배니스터는 처음부터 같은 속도로  페이스 메이커 바로 뒤에서 뛰는데, 문제는 3번째 바퀴를 선두로 달려야하는 채터웨이의 역할이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3번째 바퀴까지 배니스터는 아주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체력 안배하기위해 비교적 천천히 달려야 하는 채터웨이가 너무 뒤쳐지면 중요한 순간에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없습니다. 최고의 선수인 배니스터와 최소한 두번째 바퀴까지 같은 속도로 달리다가 세번째 바퀴는 그 보다 빨리 달려야 하기때문에 엄청나게  훈련합니다.
결국 배니스터에게 세번째 바퀴까지 같은 리듬을 유지하게 만드는 두번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마지막 바퀴에서 배니스터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달려서 역사적인 기록이 달성됩니다.


[3명이 전략적으로 달려서 최초로 1마일 4분 벽을 넘은 경기@ 1954년5월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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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경기에도 페이스메이커가 있는데, 거의 오차없이 동일한 속도로 달려서 다른 주자들이 예상 시간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4시간안에 달리기 원하는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4시간' 이라는 풍선을 들고 달리는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달리면 4시간에 완주가 가능합니다. 주어진 시간을 정확하게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들의 수준이 놀랍습니다 ^^

   열심히 연습해서 간사 총회 마라톤 대회에서 하프 마라톤을 '2시간 30분' 정도에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로 뛰고 싶습니다^^
    페펙트 마일을 읽으면서  마치 바나바같은  채터웨이의 성품과 삶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여러 자료에서 확인한 채터웨이의 성공적이 삶이 도전이 됩니다.

     그래서 나도 다른 사람의 성장을 위해 돕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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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태국-뉴질랜드의 장거리 여행을 위해 두권의 책을 가져갔습니다. 일전에 소개한 스포츠 다큐멘터리 '퍼펙트 마일'과 죤 그리샴의 소설 '파트너', 모두 447P, 542P인 두꺼운 책입니다. 인천-방콕-치앙마이-오클랜드 구간에서 페펙트 마일을 읽고, 오클랜드- 방콕 구간에서 파트너를 읽었습니다.한국으로 돌아오는 방콕-인천 구간은 타자마자 잠들었습니다. 방콕 공항에서 수원대학사역의 강남대 이디오피아 전도여행 팀과  서울대학사역의 의료비전그룹 방글라데쉬 전도여행 팀을 만났는데, 전도여행 이야기를 듣지도 못하고 잠만 잤습니다^^

     '파트너'는 죤 그래샴 특유의 재미가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쉬지않고 읽었고, '퍼펙트 마일'은 생각할 문장들이 아주 많아서 천천히 읽었습니다^^ 퍼펙트 마일의 주 소재가 되는 1마일 (1,609M) 달리기는  400미터 트랙을 4바퀴 도는 달리기로 미터법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다소 어색한 경기입니다. 올림픽등 국제 육상 대회에는 없는 종목인데, 영국과 미국등 피트법을 사용하는 나라들은 지금도 경기가 열립니다. 1마일 경기는 거리의 특성상 전략 구성에 있어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1마일을 4분 안에 달리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전 세계적인 관심속에서 기록 경쟁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1954년 5월 6일 로저 배니스터가 벽을 넘은 이후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3분대의 기록을 갖고 있고, 이제는 3분 30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50 년 전과 비교할 수 없는 경기외적인 요건들- 트랙, 신발, 식이요법, 훈련방식-이 있지만, 그래도 대단한 기록 행진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달려야하는 단거리와 다르고, 너무 많이 달린 다음에 결정적 순간이 찾아오는 장거리와도 다릅니다.( 책에 있는 문장입니다^^)  곡선과 직선 구간이 있는 트랙을 4바퀴 도는 것은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절묘한 거리임이 분명합니다. 이 책의 후반부 하이라이트인  로저 배니스터와 존 랜디의  1954년 경기대회 동영상을 youtube에서 여러번 보았습니다. 극적으로 반대되는 주법과 경기 운영으로 유명한 두 사람은 정반대의 경기 전략을 세웠습니다. 3분 58초의 경기가 책에서는 25페이지에 걸쳐 설명되는데, 문장 표현이 탁월해서 마치 직접 경기를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로저 배니스터와 존 랜디가 함께 달린 영국 연방대회
 1마일 결승전@ 1954년8월 7일, 밴쿠버]


   영국의 로저 배니스터가 최초로 3분 59초 4을 기록을 세운지 46일만에 호주의 존 랜디가 3분 58초로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웁니다. 성실하게 훈련하고 경기에 집중한 세계 최고의 달리기 선수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크리스 채터웨이의 도움이 없었다면  두사람 모두  기록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채터웨이는 그들의 경기에 페이스 메이커로 달렸습니다. 자신의 기록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3바퀴까지 최대한 속도로 달리면서 선수들의 페이스를 이끌고, 4바퀴는 지쳐서 달려야하는 보조 선수였습니다. 선수들은 페이스 메이커를 따라 랩 타임을 계산하면서 달리기 때문에, 페이스 메이커는 꼭 필요합니다. 미국의 웨스 산티라는 뛰어난 선수는 페이스 메이커를 금지하는 미국 육상 규칙때문에 결국 4분벽을 돌파하지 못하고, 호주의 존 랜디도 페이스 메이커를 구하지 못해서 로저 베니스터에게 최초 기록 작성을 넘깁니다. 로저에게는 채터웨이라는 뛰어난 선수가 친구로 있었기때문에 그의 도움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두 명의 페이스 메이커 중에서 후반부 3바퀴에서 배니스터를 이끌어야 하는 아주 힘든 역할을 맡아서 기록 달성의 한 몫을 해냈습니다.

최고의 페이스 메이커였던 채터웨이가 배니스터의 경쟁 상대인 존 랜디를 위해서도 달렸고, 결국 그가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데 결정적 도움을 줍니다. 그는 겸손하고 성실한 선수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페이스 메이커로 훈련하다보니 자신의 기록도 발전해서 채터웨이도 결국 4분벽을 뛰어넘은 뛰어난 선수가 됩니다.지금은 페이스 메이커가 용병처럼 뛰는 일이 많지만, 크리스 채터웨이는 순수한 열정으로 함께 달린 아름다운 조력자였습니다. 공동체와 타인의 성장을 위해 돕는자로 사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조력자의 역할에 충실할때 채터웨이처럼 우리도 벽을 뛰어 넘는 성장을 선물로 받습니다.
(채터웨이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rions!

running log :
1월 22일 :러닝 머쉰에서 달리다. 2분 간격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파틀렛 스피드 달리기 30분,
               3분 간격으로 경사 각도를 조절하는 언덕 달리기 30분...아주 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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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km 미만 건강 달리기가 한 시간 이상 장거리 달리기가 되면서 달리는 중간에 하는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예상된 거리의 절반이 지났을때 잠깐 스트레칭하는 '스트레칭 하프 타임'이 이제는 습관으로 굳어졌네요.

    달리는 도중에  잠깐 멈춰서 스트레칭하면 후반부가 편해지고, 거리도 늘어납니다. 1~2분의 짧은 스트레칭이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틀에 한번 씩 10km를 60분에 달리기 때문에 5km/30분 지점에서 스트레칭합니다. 어떤 날은 멈추기가 귀잖아서(?) 계속 달리는데, 스트레칭 한 날이 훨씬 잘 달리게 됩니다.

   요즘들어 제 글이 계기가 되어 달리기 시작했다는 연락이 자주옵니다. 간사들의 설교 세미나로 시작된 블로깅이 건강 관리에도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입문자라면  충분한 기간을 걷기로 연습하고 천천히 달리기 시작하세요. 건강의 기본인 심폐 기능은 달리면 가장 빨리 회복됩니다. 체지방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산소 운동의 중심, 건강 달리기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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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다시 와서 추억(?)이 그립다며 즐거워하던 Hong's family @ 2003,시애틀

    달리기는 과거의 잘못된 일을 지우는 지우개라고 누군가 말했는데, 저에게는 행복한 기억으로 들어가게 하는 타임머신 입니다. 달릴 때는 옛날 생각, 그것도 좋은 생각이 많이 납니다.

    힘든 일이었던 기억도  달리면서 정리해보면, 은혜와 축복이 함께 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저희 가정에게는 1998년 시애틀 생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기간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역도 새로운 단계에 들어간 여호와 이레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또 늘 걸어다녀서 가족도 건강해졌구요^^

    미국 서부 시애틀에서 대학사역을 개척하는 박형무 & 하옥주 선교사 가정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메릴랜드에서 이 곳으로 왔습니다. 3일이 지나면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네요^^ 시애틀은 1998년에 가족이 살았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당시 산책하던  숲 속 공원 길과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로 다녔던  마을 길을 다시 가서 이번에는 달렸습니다. 대중 교통으로 연결되지 않는 시애틀에서  6개월 동안 자동차 없이 살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우리 부부가 함께 걸어다니다가 버스 노선 알아낼 때 마다 기뻐했던 기억도 많이 납니다.  오래 전 추억을 뒤돌아보는 행복한 달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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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위해 다시 찾은 Mill Creek Natural Trail @ 2008.7.26


   50분 달린후  1~2분 스트레칭하고 후반부를 가볍게 달렸습니다. 1분의 멈춤이 30분을 더 달리게 합니다. 짧은 휴식을 가져 보세요. 지치지 않고 즐겁게 살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사역하면서 잠깐 멈추고 공동체의 필요와 상황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으세요.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치지 않고 사역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어떤 행사든지 후반부에서 지치지 않도록 절반쯤 진행되었을때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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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AM 메릴랜드 베이스 근처 센터니얼 공원 호수 길을 3일 전에 달렸습니다. 다시 가고 싶습니다^^  한 반중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천둥 번개와 함께  4km 트랙을 두 바퀴 달리다가 길이 미끄러워 8km에서 멈췄는데,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습니다. 메릴랜드에 다시 가야하는 내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2008.7.26) Mill Creek Natural Trail에서 출발해서 아름다운 죠깅 코스를 80분/12km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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