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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이 홈 스쿨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충분히 노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초등학교 시절을 바다와 산에서 뛰어 놀았기 때문에 소중한 추억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충분히 놀아야 한다는 것이 저희 부부의 지론입니다.

     요즘 대한민국 가정의 일반적인 상황은 아이들이 시간을 내지 못합니다. 초등학교부터  도무지  놀 시간이 없습니다.  물론 세상의 기준을 초월하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인생인가를 조금만 진지하게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욕심을 버리고, 아이들도 자신의 가치관(?)을 갖고 놀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행복한 시절을 보내도록 돕는 것이 아빠의 1차적 책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많이 놀았습니다. 오래된 사진을 정리하면서 13살~14살때 브니엘이 만든 칼을 보았습니다. 2003년에는 6개월 동안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3명의 친구들과 산에서 놀더군요. 산 속에 그들만의 집도 만들고 창조적인 방법을 총 동원해서 아빠가 부러울 정도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들로 산으로 뛰어 다니기 위해 필요했던 칼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예수제자 훈련학교 (DTS)에서 성실한 학생으로 전도여행을 앞두고 있는 아들에게 지금 그렇게 놀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 겁니다. 한때 노는 거죠.. 그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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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많은 칼은 왜 만들었을까?)

형아가 칼을 만들 때, 동생 영찬이도 만들었습니다. 형이 아끼는 주머니 칼을 몰래 사용하기 때문에  서둘러 만들더군요. 나름 열심히 놀아보려고 노력하는 영찬입니다. 이런 사진 한 장이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동생이나 조카들이 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돈이 많이 필요한 놀이 동산이나  컴퓨터 게임으로 노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속에서 뛰어 놀도록 도와주세요. 홈 스쿨의 시작입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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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log : 8월25일 (15K ) 캠퍼스 워십 팀의 문성필 형제와 함께 달리다.
하와이 주립대학교 운동장의 400미터 트랙을 돌았습니다. 계산해보니 37바퀴 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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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LSD를 시작했습니다. 마라톤 연습의 필수 과정이라는 LSD (Long Slow Distance)는 장거리를 천천히 달리는 것입니다. 거리와 속도보다는 최대한 오랫동안 달리는 연습으로 지구력과 근육 강화에 절대적인 훈련입니다.

    불과 3개월전에 건강 달리기를 시작한 초보 러너로서 10km/ 1시간은  안정적으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내게는 대단한 일입니다^^ 일주일에 3~4회는 10km 전후로 달리고 있는데, 어제는 더 오랜 시간 달리고 싶었습니다. 금요일에 뉴욕으로 출국하면 며칠 달리지 못할 것 같아서 미리 달려 놓자는 취지(?)로  드디어 많은 책에서 읽었던 LSD 단계에 입문했습니다. 평소 내 속도 ( 페이스) 가 6분 10초 /1km 인데 7분 20초/ 1km 정도로 계속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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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빈의 첫 LSD @ 2008.7.10.2


   달리는 도중  배 고파서 근처 베이커리에서 빵을 먹었습니다. 달리면서 배고픈 적은 처음이네요^^ 중간에 그래프가 아래로 내려온 이유는 빵 때문입니다^^ 비슷한 속도로 두시간을 달리니 16.58km가 되었습니다. 10km를 달린 다음 날은 다리 근육에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16km/ 2시간을 달리고 나니 하루 종일 다리에 피곤한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예상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이번 주부터 주로 10km를 달리고, 한 번은 LSD로 점점 거리를 늘리려고 합니다. 3개월 전  처음으로 5Km를 달린 날, 스스로 감동했는데, 이제는 15km를 넘게되었네요^^

   LSD의 핵심은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단순히 보폭을 좁혀서 속도를 늦추면 더 피곤합니다. 온 몸의 리듬 전체를 줄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상반신의 움직임으로 속도를 늦추면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을 달릴 수 있더군요. 천천히 달리는 것이 오히려 어렵지만, 적응하면 정말 편하게 계속 달릴 수 있습니다. 두시간을 달린 것은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건강한 가정을 위해 건강한 가장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달립니다.
사역할 때도 가끔은 팀과 공동체를 위해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달리면서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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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 @ www.maratho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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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2 @ www.marathon.pe.kr


다음 LSD는 속도를 조금 더 늦춰서 더 오래동안 달리려고 합니다^^
running log (2008.7.09 ) 광릉 수목원 옆에 있는 산에 올라가 숨을 헐떡이며 산길을 달리다.
3km/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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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에 시작한 홈 스쿨이 8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혼 전부터 의논 했으니까 홈 스쿨 준비를 꽤 많이 했네요^^

     우리 가정 홈 스쿨링의 핵심은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입니다. 어린이 시절에 충분하게 놀고, 자고, 여행하고, 책 읽고, 가족의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야말로 선행 학습과 조기 교육을 역행한 여유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교육 이론을 소개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주 좋은 교육 방법입니다.
 
청소년이 될 때 까지 충분하게 놀게 하라.
17세가 되면 '나도 공부 한번 하고싶다'고 말할 것이다.
그때부터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하면,
초등학교~고등학교의 12년 과정을 2년반에 끝낼 수 있다.


멋진 이론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15~17세 되니까 공부하고 싶어하네요^^ 

그렇지만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성경은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성경은 모든 지식의 근본이고, 인성 교육의 최고봉이면서, 영적 기초를 갖게 합니다. 우리 가정의 성경 공부는 잠언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글을 읽기 시작하면 잠언을 여러번 읽고, 그 다음 복음서를 공부합니다. 잠언은 정말 좋습니다.

막내 홍 영찬의 성경 공부 변천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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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을 시작하다 @ 6살의 홍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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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면 일단 묵상하다 @ 9살의 홍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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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비& 누나와 함께하는 아침 성경공부 @12살의 홍영찬)

running log
(2008.6.24 ) 달리기를 쉬는 날, 실내 자전거를 100분 타다.
(2008.6.25 ) 또 다시 10Km를 달리다. 더운 날 저녁이라 더 큰 성취감이 있었다. 이틀에 한번씩 3번째 1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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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가족은 자주 모입니다. 1년에 한번 3일 동안 시골 집에서 30명이 함께 휴가를 보냅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각 가정의 고민과 기도 제목도 듣고, 사랑의 가정 세미나도 진행합니다. 가족 올림픽은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그 유명한 돼지씨름대회가 있거든요^^ 아래에 링크된 이전글 참고하면 볼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빠지지 않고 모인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는 놀라운 일입니다.
     그 외에도 집안의 경조사와 중요한 일이 있으면 함께 만나 격려하고 기도하는데, 며칠 전에도 브니엘을 DTS로 파송하는 기도회를 겸해서 모였습니다. 평일 저녁의 바쁜 시간에 거의 5시간 동안 놀았습니다^^

만나면 늘 형성되는 그룹(?)이 있습니다.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고 쉴 사이없이 이야기하는 4명의 여학생 그룹,
사촌간에 좋은 친구면서 동시에 고민 상담소 멘토이기도 합니다. 

게임이면 게임, 공놀이면 공놀이등 무엇이든 재미있게 노는 세 명의 초등학생 터프 가이,
서로 적당히 양보도 하며, 시대적 관심사도 공유하는 한번도 싸운 적이 없는 좋은 팀입니다.

그리고  이제 갓 태어나 돐도 안 지난 두명의 아가들과 그를  둘러싼 어른들로 온 집안이 떠들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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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족 모임의 하이라이트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예배하는 시간입니다. 브니엘이 DTS에 가는 태도와 마음에 있는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가족들은 믿음과 사랑으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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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임이 이렇게 좋은 모임으로 성장하기까지 거의 20년 걸렸습니다.두 분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도  늘 모이기를 힘 쓰는 가족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부부가 결혼하고 개척자의 심정으로 기도하면서 가능한 일부터 조금씩 실천했는데, 어느 덧 서로 사랑하는 귀한 가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가정과 일가 친척이 사랑으로 하나되는 '마음의 소원'이 이뤄지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말고, 좋은 가정을 위한 장거리 경주를 출발하세요. 반드시 행복한 가정이 될겁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이전 글 참고 : 대 가족에서 자라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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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ming log ( 2008.5.19) 오래만에 수영장에 가다. 1.2km 연속 수영의 벅찬 느낌은 모두 사라졌고, 가다 쉬다 반복하며 600M를  간신히 헤엄치다. 무너진 폼을 회복해야 한다.

running log (2008.5.19 ) 달리는 것은 3일째 쉬었다. 쉬는 것이 중요함을 배우고 있다. 강화된 근육은 휴식할 때 정착한다는 죤 빙햄의 이야기를 믿고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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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중 큰 아들인 브니엘이 19세가 되어 DTS에 갑니다.
UDTS에서 태어나 3년간 유아기를 보내고,
YWAM선교사 훈련학교인 SOFM에서 5년간 유년기를 보내고,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략선교 베이스에서 3년간 소년기를 보내고,
예수전도단 대학사역에서 이제까지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이제 본인이 직접 훈련받기 위해 집을 떠납니다.

두 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직접 만든 기도카드입니다.
막내인 홍 영찬은 폰트와 포토샵 편집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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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카드 앞면- 촬영해준 재현형제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브니엘은 이제 저와 아내의  양가 가족에서 9번째 DTS훈련자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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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카드 뒷면-기도 제목과 일정 안내입니다.


5월19일 월요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하와이 호놀룰루 베이스로 출국해서 1달 반 동안 노동을 통해 베이스를 섬기는 미션 빌더의 삶을 시작합니다. DTS는 7월 3일에 시작합니다.  기도해주실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2008.5.18 ) 다리 근육에게 이틀째 휴가를 주다. 비도 오고, 아들도 떠나고, 달리는 것을 잠깐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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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10월, YWAM 콜로라도 스프링스 베이스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던  우리 가족이 패션팀의 미국 서부 투어에 1주일 동안 함께 했습니다.
    한국에서 예수전도단 간사들도 참석해서 캠퍼스 워십 투어를 위한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벌써 5년이 지났네요^^
    우리 아이들은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를 좋아해서, 데이빗이 작곡한 찬양을 모두 외웠습니다. 그 당시는 데이빗 크라우더가 쓴 곡이 몇곡 안될 때였습니다^^ 1주일동안 함께 여행하면서 데이빗 크라우더 팀만 나오면 열심히 예배하던 아이들이 헤어질때 결국 사인을 받더군요^^

    막낸 아들인 홍 영찬은 패션에서 제공한 Staff Pass를 항상 목에 걸고 다니면서, 이곳 저곳 방문해서 패션 팀의 예배 준비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목적있는 여행하면서 가족의 시간을 보내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특히 예배와 기도하는 여행은 신앙도 성장하고 비전을 발견하는 실제적이고 유익한 시간입니다. 그동안 가족 여행을 많이 했는데, 여러 종류의 여행중에서 예배 투어가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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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크라우더에게 사인받는 홍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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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팀의 예배 준비를 지켜보는 홍영찬


즐거운 가족 여행을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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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열정@패션 투어,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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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기도@루이 기글리오와 캠퍼스 워십팀


                                      
running log (2008.5.7 )  CCC간사들과 축구. 후반전에 열심히 달리다. 경기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공을 찰 때 보다 이리 저리 달리는 것이 더 재미있다.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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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6세가 된 딸 (죠이 홍) 과 3박 4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주 봄 DTS에서 '선교 전략'을 강의했는데,아빠와 여행하기위해  딸만 함께 갔네요^^
    아빠가 제주 열방대학에서 오전에 강의하는 동안
혼자 공부도 하고 열방대학에 있는 언니들도 만나고,
오후부터 제주도의 아름다운 바다가를 아빠와 함께 다녔습니다. 비전과 진로에 관한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열방대학의 Fine Art Schol 전시회도 참석했습니다. DTS에 대한 소망도 갖게 되었답니다^^


딸이 한 살 돐일때 한 약속과 소망(?)이 이루어졌네요.
16살이 되면 함께 여행가서 바다가를 걷기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
커피도 사주겠다고 했는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넷도 거의 하지 않고, 아빠와 딸이 대화를 많이 한 여행이어서 블로그 업데이트도 없었네요^^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2008.5.5-6 )  열방대학에서 에덴수양관까지 매일 밤 달렸습니다. 하루는 비를 맞으며, 그 다음 날은 쏟아지는 별빛속에서 달렸습니다. 평생잊지 못할 아름다운  달리기였습니다.  첫날 거리를  모르고 달렸는데, 정확히 30분 달린 시간에 비례해서 5km 되는 것 같더군요. 그 다음 날 차로 계산하보니까  5km 였습니다. 전문 러너들은 보통 오차가 30초 미만이던데, 나도 단거리는 오차가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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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읽는 책을 함께 읽는 것입니다. 온 가족이 같은 책을 읽는 것은 우리 가정의 전통입니다. 3명의 아이들이 10대가 되면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도 큰 도움이 되지만, 서로의 관심사에 관심갖는 자연스런 분위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최근 우리 가정은 '고양이 전사들'의 시즌이 되었습니다. 막내인 영찬이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 온 가족이 흥분(?)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고양이 전사들'이 식탁, 화장실, 책상, 침대등 여기 저기에 펼쳐 있습니다. 시리즈 여섯권을 영찬이는 며칠동안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그야말로 책을 손에서 놓지 않더군요.  다음  시리즈는 아직 한국어로 번역이 안되었기 때문에 영문판이라도 구해서 읽고 싶어합니다^^

   나도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돌아온 이후 지난 일주일 동안 대전, 강릉, 포항, 목포를 다니면서 주로 기차에서 읽었는데,이제 겨우(?) 3권에 들어갔네요. 내용도 재미있지만, '선교 전략과 역사' 강의를 위해 오가는 길에서 고양이 전사들을 읽고 있는 제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습니다^^   고양이 전사들의  장면을 생각하며 5km를 달릴 때도 있었습니다.



 책의 줄거리는  애완용 고양이로 태어난 러스티가 온갖 역경을 지나면서 야생 고양이 종족인 천둥족 전사 '파이어스타'로 성장해서 그림자족,강족, 바람족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전쟁과 평화 이야기 입니다^^  우리집 샤비와 하비도 야성이  다분합니다. 특히 샤비는 끊임없이 바같 세상을 동경합니다. 조용한 시간이면  블라인드를 내리고 밖을 내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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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log (2008.4.8-15)   마라톤 강습을 받았습니다^^ 강사의 조언대로 뛰는 거리를 줄이고 대신 회수를 늘렸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전 부터 5km를  날마다 뛰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6km를 주 5회이상  달리고, 그 이후에는 매주 1km씩 늘리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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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성장기에는 균형있는 영양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육체적인 건강도 그렇지만 영적 성장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도 같은 원칙입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는  중요한 습관과 가치관이 형성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생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 중 고등학생들은 너무 바쁘고, 입시를 위한 반복 공부에 몰입되어 있어 걱정됩니다. 이들이 대학생이 되기 때문에, 대학 사역의 근간도  시대적  필요에 맞게 발전해야 합니다.

동생, 조카,교회 후배등 주위에 알고 있는 청소년이 있으면, 성경 읽기를 권하세요. 갑자기 말해서 실천하기 어려우면, 최소한 몇 달 동안 신뢰 관계를 만들어서 성경 읽기를  권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홈 스쿨의 과정중 성경 공부를  먼저하기 때문에 꾸준히 성경을 읽습니다. 많은 질문을 받는 홈 스쿨의 장점으로 성경 공부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잠언읽고 그 내용으로 짧은 글을 짓기도 하고, 복음서 읽고 연극도 하고, 성경 읽기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합니다. 요즘은 시편을 암송합니다.

가정 성경공부가 시작된 이야기를 간증합니다.

큰 아들 브니엘 이야기- 죽어도 될까요?

    첫번째 안식년에 있었던 일.  그동안 선교사 훈련학교와 선교 본부 일로 해외 여행을 계속했고, 국내 사역 관련 여행이 많았기 때문에 안식년에는 대전 지부 공동 생활 집에만 있었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놀고 따뜻한  햇볕 아래서 책이나 읽으면서 며칠을 보냈다. 역시 사역을 안 해서인지 금방 무료해졌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아이들에게 성경 이야기 해주기. 예상외로 큰 반응속에 날마다 예수님 이야기를 했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예수님 사역을 연극으로 배우는 가정 성경공부가 계속 되었다. 유난히 열심히 듣던 브니엘. 파워 레인저보다 능력있다고 생각했는지 예수님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과 유성 온천에 갔다. 무엇인가 생각하던  브니엘이 갑자기 한마디했다.
    - 아빠, 나... 죽어도 될까요? 죽으면 안되나요?

평소 아이들이 하는 말은 거두절미 식.  한마디만 들으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역시 안식년이라 함께 놀았더니, 다르긴 달랐다. 나는 당황(?)하지 않았다. 아들은 예수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수님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물위도 걷고,  병도 고치고,  파워레인저도 꼼짝못할 귀신도 이기고.. 예수님이 보고싶었다.
나름 짐작해서 내린 결론..'예수님은 천국에 있다. 내가 예수님 만나려면 천국가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죽기를 허락해 달라는 아들과 ,그 아들과 계속 살고 싶은 아빠와 목욕탕 대화가 시작되었다.
-음..죽으면 좋겠지. 예수님 만나니까..그런데 예수님이 한가지 물어 볼거야.. 너, 뭐하다 왔니? 내가 하라고 한 일은 다 했니? 그럼 뭐라고 대답할래..너 할 말 있니? 아빠와 목욕하다 왔어요.. 그럴거니?

나는 비전과 소명을 설명했다. 아들은 충분히 이해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천국 갈 뻔한 아들은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아있다. 성경 읽으면 예수님이 보고 싶어진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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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하는 홍브니엘& 나성계 선교사@1995



walking log (2008.3.18 / 아내와 학의천을 걷고 뛰다. 아내는 근육통을 호소하다.)
거리 10.3km   운동시간 1:44   속도 5.95 k/h   칼로리 소비 646 kc   걸음 1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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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가 산행한 강원도 설산@2008.3.5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등산이 점점 재미있습니다. 처음에는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해 시작했지만, 점점 등산 자체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늘 일정이 많아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야 갈 수 있는 산행이라, 야간 산행도 자주합니다. 요즘은 산행 거리도 늘어나고,  높은 산이 재미있네요^^

    눈이 많이 온 설산에 가고 싶어서 12월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눈이 온 기간과 사역 일정이 겹쳤습니다. 그때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당연히 등산보다는 사역을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갈등이 많았는데, 어느 날 묵상중 '등산 가는 것을 삼가라!'라는 준엄한(?) 음성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설산에 가고 싶은 심정은 심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스패츠(설산용 발목과 등산화 보호대)도 구입하고, 눈도 오지 않은 동내 뒷산에서 가끔  사용해보곤 했습니다^^

    무리하면 갈수 있었지만, 사역에 대한 우선 순위 때문에 포기한 산이 속리산, 태백산, 설악산, 한라산등 많습니다^^
이번 겨울도 거의 끝났기에, 눈 덮인 산을 걷고 싶다는 다소 소박하지만 내게는 중요한 마음의 소원을 거의 포기했었습니다. 그래도 소명을 따라 산다는 자부심으로 마음을 진정하고 있었는데...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나도 포기한 그 소원을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회의와  리트릿으로 강원도에 갔는데, 대설이 내렸습니다.  맑은 날씨인데도..
저녁에 폭설이 오더니, 오늘 아침에는 그야말로 최고의 눈꽃을 보면서 아내와 산에 갔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산행이었지만, 다행히 차에 등산 장비가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권리 포기후에, 은혜로 받은 선물입니다. 쌓인 눈으로 걷기가 어려운 산을 무리해서 올라가다가, 도저히 등산로를 찾을 수 없어 아내와 사진찍으며 놀았습니다^^

더불어 우리 막내의 소원도 들어주셨습니다. 눈에서 뒹굴고 싶다는 소박한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많이 뒹굴었습니다. 사진은 공개할수 없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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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7:3-6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walking log ( 2008.3.5) 아내 속도에 맞춰 걷다.
거리 3.52km   운동시간 0h 59m   속도 3.57 k/h   칼로리 소비 181 kc   걸음 4,501

swimming log (2008.3.5)  자유형으로 쉬지 않고 25M를 24회(600M) 왕복하다!
25M * 40회 = 1,000M

reading bible log -Good News Bible 큰소리 성경읽기  (2008.3.4~5)
Leviticus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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