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가 있는 Swiss Army Knife
    맥가이버 칼 혹은 Swiss Army Knife로 알려진 주머니 칼은 종류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제작사인 Victorinox에만 20여 종류의 주머니 칼이 있고, 제 각각 다른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명함 크기의 Swiss Card와 컴퓨터와 디지털 기기를 수리하기 편한 Cyber Tool이라는 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손에 익숙해져서 캄캄한 밤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Explorer와 Swiss Champ라는 두 종류의 칼에는 돋보기가 달려있습니다. 작은 크기지만, 강력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한번 사용해보고 싶어도 챔프는  너무 크고 무겁고, 익스프럴러는 스크류 드라이버 기능이 약해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돋보기의 기능은 작은 것을 자세히 보기 위한 기본 기능외에, 가장 터프한 목적이 있습니다^^ 야전에서 불을 피우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돋보기를 사용해서 낙엽에 불을 붙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돋보기가 작아도, 초첨만 맞으면 쉽게 불이 붙는다고 합니다. 관찰은 정확한 초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경 공부 할때는 본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관찰을 배워야 하지만, 설교를 위한  관찰은 조금 달라집니다. 가능하면 본문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행동에 초점을 맞출 때, 좋은 관찰이 됩니다.
    누가복음 19장에는 삭개오와 예수님외에 많은 무리들이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이 무리들을 중심으로 관찰하고, 독립된 설교 주제로 발전 시키는 것을 소개합니다. 누가복음 19장은 제가 자주 설교했던 본문입니다.

관찰 1.
19:3 저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19:4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고싶어 왔을 때, 먼저 온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뒤늦게 온 삭개오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관심도 없고, 양보하지도 않았습니다.

관찰 2.
19:7 뭇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가로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이 들은 삭개오를 죄인으로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려 왔는데, 예수님의 오신 목적을 모를 뿐더러,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관찰 3.
19: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19:11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저희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

예수님은 삭개오의 구원을 선포하고, 내가 온 목적은 한 사람을 찾아 구원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무리들은 개인의 구원과는 전혀 다른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 알고 흥분된 상태였습니다. 예수님이 그 들에게 좀더 자세히 가르칠 필요가 있어서 은 열 므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핵심 내용은 오늘의 삶을 최선을 다하고 충성되게 산 착한 종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관찰 4.
18:37 저희가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신다' 하니
18:38 소경이 외쳐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8:39 앞서 가는 자들이 저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저가 더욱 심히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사실 이 무리들의 속성은  18장과 연결이 됩니다. 성경 본문의 진행에서는 여리고 지역과 다른 사람들일 수 있지만, 설교중 무리의 특징을 강조하는 설교의 진행에서는 함께 다루어도 좋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이스라엘의 변화가 일어나는 큰 부분에만 관심이 있었고, 부르짖는 소경, 용기를 내어 달려온 죄인(?)삭개오에게는 관심없었습니다.예수님은 이를  올바르지 못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설교 구성의 사례입니다.

본문: 누가복음 19:1-11
주제: 한 개인의 영혼에 관심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돌아오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하시고, 실천하셨다.
설교 전개 순서:
1) 눅 19:3
이 들은 먼저 온 사람들이지만, 뒤에 온 삭개오에게 관심이 없었다. 우리가 예수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꼭 필요하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다. 큰 행사에만 초점이 있으면,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없다.
2) 눅 18:39
무리들은 큰  일이 이루어질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오히려 소경이 간절히 예수님을 찾고 부르짖는 것을 막았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는 이런 사람이 없는가? 나는 어떤가?
3) 눅19:11
예수님은 삭개오를 구원하는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그 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다.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것을 기대하면서, 정작 중요한 한 개인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은 열므나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예수님을 닮는 삶을 살자.

복음서의 본문 설교할 때에는 사람들의 태도, 동기, 선택, 결과등 인물 중심의 관찰에 초점을 맞추면,
좋은 설교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CyberTool,Victorinox

CyberTool,Victorin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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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링크 :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17-충분한 설교 예화를 확보하세요 .
 
몽산포, 제 고향입니다@2007.10.9

몽산포, 제 고향입니다@2007.10.9

 
    오래만에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예수전도단 서울지부 대학사역의 His Way 팀 (이벤트및 행사 진행 전문팀)의 리트릿 장소인 안면도를 방문했다가, 함께 낙조를 보기위해 몽산포에 갔습니다. 제 고향은 충남 태안 반도의 아름다운 바닷가 몽산포입니다. 해안선 길이가 12km이고, 겨울에 특히 더 좋은 곳입니다.
    저에게 고향은 남 다른 아픔도 있고, 감격도 있는 곳입니다. 초등학교 졸업후 가족 모두 흩어지면서 저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 왔고, 그 이후 25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하다가, 얼마 전부터 자주 갑니다. 어린 시절을 보낸 몽산포는 늘 제 마음에 있었나 봅니다. 고향을 떠나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집안의 특별한 상황으로 갈 수 없었던 고향이라 그런지 몽산포 생각하면 눈물났습니다.



이승수,홍영찬@몽산포

이승수,홍영찬@몽산포

    내가 뛰어 놀던 바다와 학교 운동장에서, 재미있게 노는 막내 아들 영찬이의 즐거운 모습이 오래 전 제 모습과 겹쳐 보였습니다. 그 때 그 아이가 이렇게 가장이 되어 가족과 함께 오고, 예수전도단 간사가 되어 간사들과 함께 고향에 왔다는 것이 저에게는 놀라운 감격입니다.
    잠깐 동안 방문한 초등 학교에서 3학년 담임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저에게 글짓기의 세계로 인도(?)하신 분 인데, 늘 생활 속의 이야기를 좋은 문장으로 쓰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날마다 방과 후에 글 쓰기 훈련(?)을 받았는데, 좋은 글을 위한 좋은 내용을 찾는 방법과 그 내용을 살아 있게하는 표현들을 배운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 


    초등학교 5학년 때, 산불 냈습니다. 설날에 바닷가 옆에서 불장난 하다가, 순간 불어 온 바람에 해송들이 타버렸습니다. 울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지나가는 어른들에게 야단도 맞고 그야말로 정신 없었지만, 어머니가 사주신 옷으로 불을 꺼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옷을 바닷물에 적셔서 불을 껐는데, '나무들을 태울 것인가? 옷을 태울 것인가?' 짧은 시간 고민도 많았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서 어머니가 사주신 그 옷은 어머니의 사랑이었는데, 결국 그 옷으로 불을 꺼야만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다 타버려서 더 이상 입을 수가 없더군요.. 어머니의 사랑으로 저의 실수를 끈 것 같은 느낌...자책감,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말아야지..설날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복잡한 심정을 글로 써서 충남 서산군의 '불조심 글짓기 대회'에서 큰 상을 받았습니다^^

내 실수로 이런 소나무가 모두 탈 뻔 했습니다. 불이 났던 근처의 소나무 숲입니다.

내 실수로 이런 소나무가 모두 탈 뻔 했습니다. 불이 났던 근처의 소나무 숲입니다.


    그 때 배운 '생활 속 이야기 쓰기'는, 설교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설교자 자신의 이야기를 설교 예화로 사용하세요. 간단하게라도 생활 이야기를 정리해 놓으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 유명 인사들의 주장이나 에피소드 보다는  설교자의 경험이 가장 좋은 예화입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 one fine day@안면도와 몽산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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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27-본문 관찰의 중요성(2)

대천덕 신부님@예수원

대천덕 신부님@예수원


퀴즈입니다. 영어로 성경을 읽으면 은혜가 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영어는 원문에 가까운 번역이어서 성경을 정확히 알 수 있다.
2) 영어는 한글보다 문법과 논리 체계가 뛰어나서 성경 읽기가 더 좋다
3) 한글 성경은 잘못된 번역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번역 구절이 많다.
4) 영어는 외국어 이므로 읽을 때 천천히 읽고, 자세하게 읽기 때문이다.
정답은 당연히 4번입니다.

오래전에 대천덕 신부님과 기차를 함께 타고 가면서 대화한 적이 있습니다. 한글 성경은 참 은혜가 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나는 영어로 읽으면 은혜가 되는데, 영어가 모국어인 대천적 신부님은 한글 성경을 읽으면 더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주 간단한 이유였습니다.한글로 성경을 읽을 때 모국어이기 때문에 너무 빨리 읽는 반면, 영어는 문장 구조를 알아야 되고, 문법도 생각하면서 자세하게 읽기 때문입 니다. 천천히 앞뒤 문장 관계를 생각하면서 읽기 때문에 관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에 한글 성경을 읽을 때도 천천히 관찰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300조각 직소퍼즐] 나무위의 삭개오 ( 진흥팬시)

[300조각 직소퍼즐] 나무위의 삭개오 ( 진흥팬시)

누가복음 19장 관찰을 계속합니다.
삭개오 관련 관찰입니다.

1.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19: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1) 키가 작았다.
2) 사람이 많았다.

키가 작은 것은 자기 문제입니다. 사람이 많이 온 것은 타인의 문제입니다. 두 가지문제가 서로 합해지면,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만약 키가 작았지만 사람들이 없으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사람이 많았어도 키가 컸으면 그들의 어깨 너머로 예수님을 볼 수 있었을겁니다. 이 부분에서 설교의 주제 하나가 나옵니다.

2.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19: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자기 문제 즉 키가 작다는 것을 탓하지 않았고, 타인의 문제 즉 사람들이 많이 왔는데, 비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예수님의 여정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것임을 알고, 여리고의 진행 방향을 따라 미리 앞으로 달려가서 큰 나무에 올라갔습니다.

누가복음 19장의 본문중 3~4절을 중심으로 독립된 주제로 설교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관찰을 충분히 하고 해석을 최소화 한 다음, 회중과 공동체 사역의 필요에 맞게 구체적 적용으로 설교하면 됩니다.
여리고에 있는 돌 무화과나무

여리고에 있는 돌 무화과나무

주제: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
본문:누가복음 19:3-4
개요: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키가 작고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키가 작은 것은 자기 문제이고, 사람이 많은 것은 타인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고 싶을때, 영적 성장에 대한 갈망이 일어났을 때, 더 큰 헌신을 원할 때,그 것을 방해하는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그 문제의 원인은 두가지입니다. 자기 문제와 타인의 문제입니다.

삭개오는 자기를 탓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타인을 원망하거나 먼저 온 사람들을 밀어뜨리고 앞으로 나가지도 않았습니다.

우리가 자기 자신의 상황으로 인해 낙심하면 문제 해결도 안되고,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타인을 지나치게 원망하면, 문제 해결도 안되고, 예수님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밀어 내거나 양보하지 않는다고 원망할 수 있습니다. 자기 문제가 커보이면 낙심하고 포기할 수 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단지  예수님의 진행 방향을 예측한 다음, 앞으로 달려가서 나무에 올라갔습니다. 약간의 수고가 있지만 결국은 예수님을 보고싶었던 귀한 갈망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동일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고, 헌신 할 수 있고,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예측하고 앞으로 달려가면, 다른 사람을 밀어뜨리지 않아도, 자기 문제로 낙심하지 않아도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 삭개오의 동기를 회중의 필요에 맞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는 명제를 'MC에 참석한다' 또는 '선교사로 헌신한다'등 여러 가지로 적용 가능합니다. 설교 목표에 맞게 자기 문제와 타인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조사해서 설교하면 더욱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 누가복음 19장 중심으로 '관찰의 중요성'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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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26-본문 관찰의 중요성 (1)

    설교 준비로서 성경 본문을 관찰해야 하는 항목들을 연속해서 소개합니다.  한 절, 한 단어보다는 문단의 흐름을 파악합니다. 처음에 성경을 기록할 때, 장과 절이 없었습니다. 단락 구분만 있었는데, 나중에 읽기와  분류의 편리를 위해 장과 절로 구분되었습니다. 장의 구분은 12세기에서 시작되어 14세기에 완성되었고, 절의 구분은 16세기에 정착되었습니다. 물론 장과 절의 구분도 성령님께서 역사하셨다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기록의 구분은 문단이기 때문에, 문단 중심으로 읽는 습관이 되어 있으면, 성경 관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문단의 구분도 완전히 행을 달리해서 기록한 '열린 문단' 중심으로 관찰하기 바랍니다. 문단은 시간과 장소,등장 인물의 변화가 있기때문에, 주제도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교할 때 한 문단을 설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경우에 한 단어 혹은 한 절을 설교할 수 도 있지만, 설교자로서 기초는 한 문단 설교에 익숙해 지는 것입니다. 물론 로이드 죤즈는 로마서 강해에서 절과 단어를 분석하는 설교했지만, 몇 달 동안 설교하면서 전체적인 문단 흐름을 유지하고, 회중에게 전체 주제를 반복 설명하면서 설교했습니다. 문단이 바뀐것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구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출판된 성경에는 '열린 문단' 구분점에 원형 표시점이 있습니다. 

          
  ( 눅 19:10 과 11절의 구분 표시@YWAM성경)                 (눅 19:10 과 11절의 구분 표시@NIV해설성경)

관찰의 예-누가복음 19: 1-10 과 19:11-27

    누가복음 19장의 앞부분은 삭개오를 만난 예수님과 은 열 므나 비유를 말씀하신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이 두 문단은 열린 문단으로 구분된 다른 내용이지만, 문단 구분점 중심으로 구분하면 서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10절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를 만난 이유를 설명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문단에는 은 열 므나의 비유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삭개오 집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 더 하여 보충하신 내용이 은 열 므나  비유입니다. 그 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기 때문에 삭개오를 만나셨고, 더 보충할 필요가 있어서 비유를 추가한 것입니다. 그러면 삭개오 사건과 은 열 므나 비유는 서로 연결되고 좋은 설교의 주제가 됩니다.  눅 19장은 사건과 설명이 균형있는 좋은 예가 되는 곳입니다.

눅 19장을 중심으로  '관찰의 중요성' 설명이 계속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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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메모 혹은 원고(?)

설교 메모 혹은 원고(?)

      설교는 성경 본문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 내용을 왜곡하지 않고, 과장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주장의 소재로 삼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고 전달하는 것이 설교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달의 테크닉에 관심 갖기 이전에, 본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함으로  성경 본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설교자가 됩시다. 신중하고 성실하게 본문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아야 합니다.
    충분한 관찰에서 복음적인 해석을 거친 다음에, 힘있고 정확한 적용이 나오면 좋은 설교가 됩니다. 
                                                                          
               관찰 > 해석 > 적용
   
    좋은 설교가 반드시 충분한 묵상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 묵상이 실천적인 삶과 연결되면, 은혜로운 설교가 됩니다. 그렇지만 항상 묵상을 나누면 설교자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묵상 이전에 배워야 할 것은 본문이 정말 말하고 있는 것을 관찰하는 것 입니다. 묵상은 나에게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라면, 설교는 회중에게 공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을 설교자가 전달하는 것 입니다. 묵상한 것만 나누는 설교자보다 관찰에 집중한 설교자가 지속적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설교자가 됩니다. 

관찰의 예-누가복음 22:60-62

22:60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할 때에 닭이 곧 울더라
 ( 관찰 1- 닭이 울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최악의 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22: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관 찰 2- 베드로는 밖에 나가서 통곡할 만큼, 자기를 드러냈습니다. 모든 것을 인정할 뿐 아니라, 예수님을 부인한 죄를 생각하고, 심히 통곡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로 하여금 무엇이 통곡하게 할만큼, 자기를 드러낼 만큼, 변화를 주었을까요?  )

22: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관찰 3-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말씀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말씀이 우리를 울게합니다. 말씀이 우리를 회개하게 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했을까요? 닭우는 소리가 아닙니다. 닭은 이미 울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닭이 우는 지도 몰랐을 겁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보셨을때, 그 사랑의 눈 빛을 봤을 때, 드디어 베드로는 말씀을 기억했고, 나가서 통곡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베드로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

설교하는 순서- 60절, 62절 그 다음에 61절을 설명하는 순서가 회중을 집중시킬 수 있고,
전달력이 좋아집니다.  이 본문으로 설교에 도전해보세요.

    목포 하당 신우치과 직원 예배에서 설교했습니다. 그리스도인과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직원이 함께 있었고,직원 예배 특유(?)의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성경 본문은 스크린으로 볼 수 있어서, 여러 본문을 인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관찰한 본문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속에서 설교했습니다. 무리한 해석없이  적용도 최소화한 그야말로 성경공부 같은 분위기의 설교였습니다. 그 설교를 올립니다.

   위에 있는 그림 파일은 설교할 때 사용한 설교 메모입니다. 저는 설교 원고가 없고, 간단한 메모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교 직전에 준비한 메모 내용과 현장 상황을 고려해서 내용을 삭제해야 할 경우에는 분명하게 표시해 놓아야 합니다.

설교의 주제: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셨다'
본문 진행 순서와 간단한 정리

1.요한복음 13:1
    예수님의 사랑 결심-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요한복음 18:8
    예수님의 사랑 실천 - 도망가는 제자들을 보호하셨다
3.누가복음 22:54-62
    예수님의 사랑 실천 -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던  베드로가 '닭 울기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심히 통곡했다. 무엇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했는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예수님의 눈 빛이었다. 닭 우는 소리에 관심 갖고 있던 분은 오직 예수님 뿐이었다.
    베드로 때문에..
    책망하지 않고,꾸짖지 않고,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눈으로 베드로를 보셨고, 그 눈 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회복되었다.
4. 마태복음 28:17-20
    예수님의 사랑 실천- 아직도 자신을 의심하는 제자들을 신뢰하고 지상 대명령을 주셨다.
5.베드로후서 3:15
    베드로의 마지막 고백- 나의 구원은 예수님의 오래 참음 때문이다.

적용: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셨다. 12제자는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숫자다. 그래서 우리에게 직접 적용 가능하다. 회복되기 원하는가? 성장하기 원하는가? 프로그램에 의지하기보다, 세미나 혹은 훈련 학교에 가기 이전에, 먼저 우리 일상 생활이 예수님의 사랑안에 있어야 한다.

( 설교 중간에 성경의 숫자에 대한 설명은 모든 참석자를 위한 설명보다는, 이미 성경을 많이 알고 있는 몇 사람의 지적 자극을 위한 시도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길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셨다.MP3) 다운로드  www.webhard.co.kr 
ID: wtcwtn PW:ywam  다운로드 받은 분은 간단한 댓글 혹은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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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루터 (1483.11.10- 1546.2.18)

   종교 개혁자들은 연속 설교로 중세 유럽을 변화시켰습니다. 마틴 루터는 라틴어 성경 대신에 쉬운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한 후, 성경 본문을 연속해서 쉽게 설교했습니다. 1517년 비텐부르크 교회에 95개 조항의 선언문을 작성함으로 종교 개혁이 시작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기반은 1522년 비텐부르크로 돌아와서 8일 동안 행한 8번의 연속 설교입니다.

   당시 농민혁명과 무력으로 캐톨릭을 공격하려는 개혁자들이 많았는데, 루터의 본문 중심 연속 설교가 이를 막고 새로운 종교 개혁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의 설교는 그의 말처럼 단순했지만, 강력했습니다. "나는 성경을 설교하리라. 나는 성경을 말하리라. 나는 성경을 적으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에 관한 연속 설교, 로마서 강해, 요나서 설교등 성경의 연속 강해를  통하여 복음과 성경이 교회의 기본이 되도록 강조했습니다. 성경의 한 부분 혹은 한 주제를 연속해서 설교하면 말씀의 능력이 점점 강하게 됩니다. 역사를 바꾸는 연속 설교에 도전하십시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쟝 칼뱅 (1509.7.10-1564.5.27)


  칼빈(쟝 칼뱅)은 루터보다 더 직접적인 표현으로 본문을 설교했습니다. 본문 해석과 생활 적용을 균형있게 강조했고, 외국인 칼뱅이 스위스 제네바의 도시 변화를 주도한 힘은 말씀 중심의 연속 설교였습니다. 그의 기본 신앙 고백이었던 종말론도 철저한 본문 중심으로 설교했기 때문에, 중세의 신비적 말세론과 전혀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었습니다.

   설교자로서 칼빈에게  말씀 중심의 연속 설교가 육체적 연약함을 붙잡아 준 힘이 되었습니다. 그는 많은 질병으로 평생 고통 받으면서도 고난 받는 성도를 말씀으로 위로하는 일에 주력했읍니다.  '기독교 강요'의 집필 동기는 고난 당하는 프랑스 개신교인들에게 말씀의 확신으로 소망을 심어 주는 것 이었는데,  뛰어난 구성과 진리의 선포로 기독교 고전이 되었습니다.



2005년 1학기에 서울 대학사역의 캠퍼스 워십에서 '창세기 1장'의 창조 과정을  독특한 주제로 설명하면서 대학생의 현실적인 삶에 적용하면서  6번 연속 설교했습니다.

1.믿음으로 산 노아 ( 비가 오지 않았을때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다&궁창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
2.석탄과 석유 ( 과거의 아픔이 축복이 될 수 있다 & 큰 바다 짐승을 창조하다)
3.빛으로 오신 예수님
4.별을 보고 살라 ( 자연 계시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발견하다)
5.성경적 세계관을 접한 조선시대  영,정조 시대의 실학자들 ( 만물을 분류한 창조)
6.창세기 1장의 교훈과 적용

제목만 보면 연결이 안될 수 있지만, 모두 창세기 1장 강해였습니다^^
 '석탄과 석유'( 창 1:21)의 오디오 캐스팅과 MP3파일을 올립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요약 : 하나님은  큰 나무들과 바다의 큰 짐승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은 인간의 죄로 인해 홍수 났을 때, 요란한 지각 변동으로 모두 땅에 묻혔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계획으로 창조된 우리의 아름다운 모든 것도 땅에 묻힐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와 관리 소홀로...창조 과학에서 설명하듯,시간이 흘러 땅에 묻힌 나무는 석탄이 되고, 큰 짐승들은 석유가 되었고, 오늘 우리까지 그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죄의 결과로 땅에 묻힌 것 같은 내 아픔과 꼬인 인생이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을 축복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 석탄과 석유의 교훈이고 적용입니다.

단국대 졸업하고 UDTS간사로 섬겼던  디자이너 석 용욱 형제의 놀라운 그림과 간증으로
함께 설교했던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그 날 그렸던 그림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생이 꼬인다고 생각했습니다@석용욱




(GENESIS 1-21.mp3) 다운로드  www.webha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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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Season 4

24 Season 4

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가 24회가 되었습니다. 기념으로 24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매일 수영하면서 허리 디스크는 많이 좋아졌고, 등산으로 지구력도 늘었지만, 근육의 힘이 예전같지 않아서 운동 시간을 늘려야겠다는 압박감(?)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운동인 실내 자전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24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로 자전거를 타면서 영화나 DVD 보는데, 운동 효과가 뛰어납니다. 더구나 24와 실내자전거의 결합은 엄청난 운동량을 보장(?)할 뿐 아니라 지나친 시청을 적절히 차단해 줍니다^^

시즌 4에서도  잭 바우어는 역시 열심히 일하고 있더군요. 1분 1초도 귀하고, 한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은 것이  놀랍고, 하루는 거의 천년 같습니다.나도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면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24는 극중 전개되는 사건이 리얼 타임으로 진행되는 실시간 Drama 입니다.  그만큼 긴장감 유지가 뛰어나고, 드라마 보는 재미도 크지만, 스토리 작가와 제작진은 고생하겠지요. 대사 한 마디, 교통 신호 넘어가는 시간, 보행자의  걸어가는 시간까지도 정확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DVD의 스페샬 피쳐에서 배우는 것이 많지만, 오늘은 24보면서 설교세미나의 중요 주제인   '과감한 삭제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확인했습니다. 시즌 1의 또 다른 엔딩 신도 재미 있었는데, 시즌 4에는 에피소드별로  사건 전개의 다른 장면이 나옵니다. 같은 에피소드를 두 버젼으로  비교하면서 보았는데, 삭제된 버젼의  15분이 감동적인 내용이 많은데도, 최종 버젼에서  긴장감 유지를 위해 단 두마디 대사로 대체하더군요. 스토리는 똑같이 전개됩니다. 24는 감동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감독의 용기가 대단합니다.

그동안 설교 작성법 강의하면서, '삭제'관련된 강의가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설교세미나의 후반부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간단하게 그 개념만 소개합니다.
준비한 내용중 무엇을 삭제할 것인가를 설교 직전에  결정해야 합니다. 설교후 적용과  설교중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 한 번의 설교는  한 주제만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하거나, 준비하면서 발견한 것을 모두 말하는 것이 설교의 목적이 아닙니다. 회중의 필요와 본문 주제에 집중하는 좋은 설교자는 설교를 단순하게 구성합니다. 산만하고 많은 내용을 분산되게 다루는 설교는 그 만큼 집중하기도 어렵지만, 적용점을 찾기는 더 어렵습니다.오늘 말하지 않은 내용은 다음 기회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풍부하게 설교 준비해야 하지만, 좋은 설교자는 과감하게 삭제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하여간 다음에 제 경험을 소개하면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잭 바우어(키퍼 서들랜드)의 '24'와 설교세미나 24회를  연결하고, 날짜도 24일에 맞추는 등.. 이것 저것 쓸데 없는 생각하다가 설교세미나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서 삭제 장면의 교훈(?)을 소개합니다. DVD 볼때 스페샬 피쳐 보는 것이 습관되면  많이 배웁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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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풍요에 관한 세계관@예수전도단

개발과 풍요에 관한 세계관@예수전도단

설교는 생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일단 우리의 생각과 가치관이 바뀌면,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갖게됩니다. 당장의 적용 중심이 아닌, 사고 방식을 변화시키는 설교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학생의 자연적 연령과 사회적 성장 흐름을 볼때, 성경적 세계관이 형성되는 설교를 들어야 합니다.  기성 세대가 되면 가치관의 변화가 더 어렵고, 행동의 변화는 그 만큼 더 늦어지겠지요.

1990년대 후반에 YWAM과 한국 교회에 영향력이 컸던 대로우 밀러의 세계관 세미나는 '생각은 결과를 낳는다' 라는 기본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복음적 가치관을 형성하게 도와주는 설교를 지속해서 들을때, 많은 학생들이  생각을 바꿀수 있습니다. 교훈이나 훈계를 듣는 수준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설교에 도전하세요.

죠지 오웰의 1984년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1984년은 특별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기다리고 기다렸던 1984년은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과 애플컴퓨터의 60초 광고 영상으로 저를 몰입시켰습니다. 그 이후  휴먼 인터페이스라는 단어를 좋아하게 되었고, 컴퓨터에 관한 생각이 바뀌게되었고, 지금도 맥북프로로 이 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

60초만으로 생각을 바꿀수 있다면, 내게 주어진 60분은 세상을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설교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20세기 최고의 광고로 선정된 애플의 그 유명한 1984년을  소개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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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강해 설교는 균형있는 영양식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설교가 계속될수록  믿음이 강해지고, 말씀으로  성장합니다. 인스턴트 음식은 자극적이고 맛있지만, 많이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안되겠지요. 학교 200M안에서는 패스트 푸드 판매를 금지하고, 학교 매점에서는 탄산 음료수를 팔지 않도록 최근 법 개정되었습니다.

설교도 이와 비슷합니다. 재미있는 설교만을 추구하거나 한번의 설교로 많은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삶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강해 설교를 들어야 합니다. 특히 신앙의 초기에는 균형있는 본문 중심의 말씀 강해가 가장 도움이 됩니다.

성경 한 장을 한 학기에 설교하는 것은 늘 새로운 도전이면서, 설교자로서 보람된 학기를 보낼수 있었던 힘이었습니다. 저는 성경 강해를 본문 순서대로 하지않고, 전체 범위안에서 그 주간에 맞게 결정합니다. 학기 사역의 진행과 주제를 연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설교자로서 어느정도 자유롭게 주제를 결정할 필요가 있기때문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사역 변화도 있고, 그 주간에 강조해야 하는 내용이 한 장의 뒷부분에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순서대로 공부하기 보다는, 학생과 간사들이 말씀으로 힘을 얻고 캠퍼스 사역의 진행에 힘을 주는 것이 캠퍼스 워십 설교의 목적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순서를 정했습니다.

9월 1일 마가복음 1장 첫 설교 이후 10월 6일까지 4주 연속 캠퍼스워십투어가 진행되었고, 전체적으로 '캠퍼스' 라는 현장에서 능력있는 삶을 살고, 실제적 변화가 일어나도록 돕는 설교가 필요했습니다. 마침 마가복음 1:32-34의 본문이 적합해서 먼저 설교했습니다.
12월 29일은 전도여행 출발 직전의 캠퍼스 워십였습니다. 마가복음 1장에는 앞부분에 성령 세례에 대한 내용이 있지만, 겨울 전도여행을 앞두고 성령의 능력을 받는 것이 필요해서 학기말에 설교했습니다.

2005.2학기에 마가복음 1장을 6번 나누어 강해한 순서입니다.
1.2005년 9월 1일 /복음의 능력, 온 동네를 흔들다 (막 1:32-34)
2.2005년 10월 13일 /복음의 시작 (막 1:1-7)
3.2005년 10월 27일 / 충동적 열정인가? 전략적 실행인가? (막 1:40-45)
4.2005년 11월 17일/ 예수님의 부르심, 예수님의 오래참으심(막 1:16-20)
5. 2005년 12월 1일 / 물세례와 성령세례 (막 1:8)
6. 2005년 12월 29일 / 성령세례와 능력(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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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본문과 주제를 다른 회중에게 설교할 때가 있습니다.
진리는 불변이지만, 회중에 대한 접근 방법, 주제를 설명하는 과정, 표정과 동작등 많은 부분이 달라집니다. 특히 연령층이 다른  회중일 경우,적용이 달라지겠지요.
최근 신명기 1:28-33의 본문으로 캠퍼스 워십 전주 투어와 브리스길라 월례회, 울산 태화교회 청년부에서 설교했습니다. 3번의 설교는 같은 본문이지만 적용이 다르기 때문에 설교자로서 새롭게 느껴질만큼 전혀 다른 설교였습니다.
브리스길라는 예수전도단 후원회로 있다가 단위 사역으로 성장한 예수전도단의 귀한 동역자들이고, 대부분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역별 중보기도 모임, 중보 기도 학교, 바나바 구제사역등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녀를 품에 앉고 양육한 경험이 있어서 하나님 품에 안기는 것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적용했습니다.

캠퍼스 워십 전주 투어는 대부분 청년과 청소년이 참석했고,강렬한 예배를 중심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예배 회복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브리스길라 월례회보다는 강렬한 적용이 가능했습니다.

울산 태화교회 청년부는 28세이상의 미혼으로 구성되었고, 서로 따뜻한 분위기의 좋은 모임입니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성경 공부 성격으로  설교했습니다. 모세 5경에서 신명기의 역할, 출애굽 1세대의 실패 원인을 중심으로 다루었고, 적용시간에는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같은 본문으로 여러 곳에서 설교할 때 주의할 것은 예화를 적절하게 결정하고, 회중에게 맞는 적용을 통하여 설교자 스스로 새롭게 느껴지도록 설교해야 합니다.
win the cmapus,win the nations!

(브리스길라 월례회 설교후 캠퍼스워십 5집 음반을 브니엘이 판매했는데, 테잎과 DVD가 매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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