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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학사역 리더쉽 간사회의에서 달리면서 배운 것을  5가지 내용으로 정리해서 나눴습니다. 일부분이라도 이 곳에 소개합니다.

    처음 5분, 약 800m~1km를 달릴 때 항상 힘듭니다. 수영에서는 25M를 3~4번 왕복했을때 비슷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칭이 부족하거나 피곤한 날은 물론 힘들지만, 컨디션이 좋은 날도 달리기나 수영을 시작하면 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날은 그만 두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구간이 지나면 힘든 것이 없어지고 몸이 적응됩니다. 그 이후는 쉽게 4~5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다리 근육이 더 발달되고 달린 경험이 많아지면 없어지겠지만, 마라톤 초보로서 지금은 날마다 힘듭니다. 수영하다 힘들면 그냥 건강 관리 차원에서 달리기만 하고 싶어집니다. 달리다가 힘들면 걷기만 하고 싶어집니다. 실제로  힘들어 그만둔 날은  후회가 밀려옵니다. 그게 더 힘들더군요^^ 그만 두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목표했던 거리를 완주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삶이 그런 것 아닐까요? 무슨 일이든지 예외없이 처음에는 힘듭니다. 공동체의 변화를 위한 노력도 그렇고, 개인적인 성장을 위한 그 어떤 일도 처음에는 어렵습니다. 수영 강사와 러너클럽 코치에게 배운 극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처음에 힘들 때는 무리하지 말고, 가장 기본적인 호흡과 자세에 집중하라.
바르게 호흡하고,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가라.

살면서 힘들때는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하면서 내가 해야 할 일만 계속 하면 됩니다. 어느덧 힘든 기간이 지나고, 열심히 달리는 자신을 보면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2008.4.21)   대전 한남대 운동장을 5km 달렸습니다. 예수전도단 전국 대학사역 리더쉽 간사 웍샵이 진행중인데,  아침 일찍 달렸습니다. 기분좋게 땀 흘리고 나면  몸도 마음도 상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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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콘켄에서 진행되는 대학사역 선교훈련 학교에서 'The Understanding of YWAM Campus Ministry'를 강의 하고 있습니다. 여기 오니 간식으로 망고가 나오네요. 때마침 제 철인 과일을  맛있게 먹는데, 갑자기 곰 한마리가 생각났습니다. 옛날 옛날에 간식을 좋아하던, 결국 그 간식때문에 생명까지 버린 곰이 있었습니다.

    혹시 아시는지요? 예전에 곰에 대한 글을 YWAM 커뮤니티에서 연재했었습니다.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글을 기다렸는데, 벌써 추억이 되었네요^^  생각난 김에  곰 이야기 한 편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간식먹고 죽은 곰

    내 평생 가장 흥미롭고, 두려운 경험은 곰을 만난 것이다. 록키 산맥이 지나가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YWAM 베이스에서 살고 있을때, 내가 만난 곰은 동물원 철장에 있는 것처럼 불쌍하지 않았고, 귀여운 곰돌이 푸도 아니었다. 밀면 부서질 것 같은 오래된 창문 앞에서 침을 가득 흘리며 나를 마주 보고 있는 콜로라도의 무서운 곰이었다. 밤만 되면  베이스를 돌아 다니는  곰들이 있었는데,그 중 한마리가 창문으로 들어와서 집을 엉망으로 만들었고, 우리 가족은 극심한 공포를 느끼며  옆 집으로 도망갔다. 그 이후 곰이 무서워졌다.

    YWAM베이스는 곰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 '곰을 어떻게 할것인가?'는 간사회의의 단골 주제였다. 그러던 어느날 결국 한 마리를 죽였다. 철없는 곰이 YWAM에서 결코 하면 안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곰으로 인한 피해가 아주 많았다. 식당 문을 고장내고, 회의실 냉장고의 음식을 모두 먹기도 하고, 틈만 나면 강의실에 들어오고, 무엇보다도 베이스안에 똥을 쌌다. 이곳 저곳 아주 많이... 어느날 밤은 기분나쁜 일이 있었는지 강의실 입구 문을 완전히  부수고 다른 쪽 문은 손잡이와 옆에 붙어있는 못을 뽑아서 가져 갔다. 문 닫지 말고 그냥 살라고 하는것 같았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임시 판자로 막고 옆 문으로 다니면서도, YWAM은 참았다. 곰이니까....

    그러던 어느 날, 베이스 창고에 들어가 90명 분의 간식인 아이스크림과 스낵을 다 먹어 치웠다. 곰도 우리의 멤버라고 생각하며 좋게 지내려고 나름 노력하던 DTS와 선교사 훈련학교 학생들은 흥분했다. '간식을 모두 먹다니..여기가 YWAM인데..'

    YWAM 훈련학교에서 간식은 간식 그 이상인 것을, 심지어 MC 예산에서도 절대로 건드리지 않는 부분이 간식인 것을, 곰은 몰랐다.그 의미와 상징성...강의 시간만 되면 늘 기다려지는 그 기다림을 먹어 치운 곰은 며칠 뒤 야생 동물 사냥 라이센스를 정식으로 구입한 사냥꾼 경험있는 간사의 총에 맞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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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망고를 간식으로 먹고 싶다면, 태국으로 오세요. 선교 팀과 장,단기 선교사를 늘 기다리고 있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곰 이야기를 계속 써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쓸 이야기야 많지만, 여기서 이래도 되는 지...그래도 승리의 전략인데..아, 그리고 '간식먹고 죽은 곰'에 대한 내용 관련해서 우리 아이들이 강하게 항의하네요. 용서가 YWAMer의 기본정신이라고 주장하면서.. 아이들은 동물 보호에 엄청 관심이 많습니다. 참고로 그 곰은 위험 수위가 넘었다고 야생 동물 보호국에서 판단해서 사냥허가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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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5월부터 운동을 시작한 이후, 체중은 9kg 감량되었다. 윗 배는 모두 들어가서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고, 아래 배가 아주 조금(?) 남았다. 급기야 손가락 살도 빠져서  결혼 반지 대신 끼고 다니는 YWAM 반지가 빙글 빙글 돌아다닌다. 반지가 그냥 빠져서 잃어버릴까봐 조심한다^^

    체중이 줄면서 허리 디스크 통증은 없어졌고, '몸이 가볍다'는  말의 진 면목을 느끼게 되었다.  바지를 2인치 줄였다. 양복도 줄이고, 등산복도 줄이고, 몇 번 갔더니 수선집 아주머니가 반가워한다.

    온 갖 동작으로 허부적 거리던 수영은 자유형 1.2 KM 까지 쉬지 않고 수영한다. 레인을 한번 가서 쉬고, 한참후에 서둘러 돌아오곤 했는데, 이제는 20회 이상 왕복할 수있다. 많이 좋아졌다. 평형으로만 내 자유형을 따라 온  마스터 반 회원은  평형은 잘 안된다는 나에게 조만간 잘 될거라고 격려해줬다. 수영장 사우나에서 자주 만나는 분이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하냐?'는 질문은 농담이 분명한데....가끔 생각난다.

   걷는것이 재미있어서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를 읽었는데, 며칠 전 아무 생각없이 달리기 시작했다. 왜 달리기 시작했는지 그 이유를 지금도 모르겠다. 계속 달려도 달릴만해서 내가 먼저 놀랐다. 1km, 3.5km, 5km...달릴 때 마다 거리가 조금 씩 늘어나더니 오늘은 6.5km를 달렸다. 드디어 요쉬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를 읽어야 할 때가 왔다.

이전글 참고: 나의 독서리포트-나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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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읽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수영할 때도, 달릴 때도, 그만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멈추면 그 다음 날 하루 종일 후회하고, 그 순간을 넘기면 큰 성취감으로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인생도 그런 것이 아닐까?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swimming log (2008.3.27) 하루씩 교대로 달리고 수영하는 패턴을 만들다.
25M * 40회 = 1,000 M

running log (2008.3.28)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하다.이틀 전보다 조금 더 달리고, 조금 더 빨라졌다.
거리 6.5km   운동시간 0:41분   속도 9.17 k/h   칼로리 소비 462 kc   걸음 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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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YWAM 베이스 DTS에 나이 많은 한국인 교민이 학생으로 왔다. 그 당시 베이스에 머물고 있던 우리 가족과 자주 어울리면서 밥도 같이 먹고 소풍도 함께 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어느날, 계란을 삶아줬다. 정말 맛 있었다. 오래전 스리랑카 콜롬보 해변가의 반숙 계란의 맛을 잊지 못하던 내게 또 하나의 계란 맛을 보여줬다.

    리츠 칼튼 주방에 근무하던 분에게 배웠다는 계란 삶는 비법은 의외로 간단해서, 우리 가족의 계란 삶는 비법이 되었다. 이 글을 쓰기위해 계란 삶는 방법을 소개하는 인터넷의 각종 사이트에서 검색했는데, 비슷하지만 중요한 부분이 달라서 공개를 결정했다 ^^

리츠 칼튼 레스피

1. 먼저 그릇에 계란을 넣고 찬 물을 붓는다. 물의 양은 삶으려는 계란을 다 덮고, 한개가 들어갈  정도로 더 많아야 한다.
2. 물이 끓을 때 까지 기다린다. 일단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3. 반숙은 8분, 완숙은 16분을 기다린 후 맛있게 먹는다.

품질이 좋을 수록 맛 있겠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든 계란에서  깊고 풍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비법을 알려준 한국 교민은 로렌 커닝햄의 개인 계좌가 있는 하와이 코나 은행의 직원이었다. 그는 은행 업무관계로 로렌 커닝햄의 개인 계좌 잔액과 입 출금 내역을 알고 있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선교 단체중 하나인 YWAM  총재의 통장 잔고를 보면서 로렌을 존경하게 되었다. 결국 로렌이 있는 YWAM을 신뢰하고, DTS를 받기로 결정했다.

부활절 저녁에 우리 가정은 계란을 삶았습니다. 계란을 보니 오래전 만난 한국 교민이 보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로렌 커닝햄을 인터뷰한 파일에도 이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이전글 참고 [인터뷰] - Q&A-로렌 커닝햄 1 ( 재정 관련 )


로렌 커닝햄 인터뷰.mp3 다운로드  www.webhard.co.kr  ID:wtcwtn  PW:ywam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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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란 한개를 먹고 나서 어느 정도 운동해야 비만을 방지하는지 네이버에서 검색했습니다.
계란 하나 먹었는데, 너무 심하네요. 더구나 부활절인데..

running , walking & swimming 근육통으로 모든 운동을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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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인천 금곡교회에서 강의했습니다. 설지용형제와  최선아자매의 결혼식 주례하고 아내를 돕기위해 교회까지 운전한 다음, 강의 끝날 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두 시간 동안 이훈 목사님의 '함께 걷는 순례자(두란노 서원) ' 를 읽었습니다.

    삶을 정착민, 관광객, 순례자로 구분해서 크리스챤의 올바른 삶의 태도를 제시한 잔잔한 책입니다. 기독교 공동체의 실생활을 소개한 후터라이트이야기가  많은 생각과 감동이 되어서 원문 그대로 소개합니다.

후터라이트라는 생활 공동체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일화입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어울려 야구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점수를 기록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물었습니다.
" 왜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오히려 반문했습니다.
"왜 점수를 매겨야 해요?"
                                                       ( P. 128)

그동안 축구를 많이 했는데, 우리는 왜 점수를 매겼을까요? 평소에 생각지 못한 부분인데, 다음 기회가 되면 승패없는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기대 됩니다.

후터라이트는 처음 듣는 공동체였는데, 집에 와서  본격적으로 자료 조사했습니다.
위키백과 사전의 한국어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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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의 재세례파 신자인 야콥 후터는 1529년 후터라이트라고 불리는 개신교 공동체를 결성했는데, 이들 후터라이트 신자들은 개신교에 대한 합스부르크의 탄압을 피해 모라비아로 피신하였다.

    개신교 신자들의 온상인 모라비아에서 생활하면서 후터라이트 신자들은 교육, 의료, 금속산업,공예품 생산에 종사하였다.하지만 30년전쟁이 벌어지던 1622년 합스부르크의 추방령으로 추방당하여, 동부 트라실바니아, 루마니아의 왈라키아,우크라이나로 종교의 자유를 찾아 이주했다. 다행히 남부 우크라이나에서 같은 재세례파인 메노나이트의 도움을 받아 공동체의 신앙전통을 재개하였다.
   
    1874년에는 미국으로 이민하였지만,제1차 세계대전당시 양심적 병역거부를 실천하면서 미국정부와 대립했다. 더구나 1차대전당시 독일은 적성국가였기 때문에 독일어를 사용하는 후터라이트 신자들은 언어사용에서도 제한받았다.

    결국 이들은 캐나다로 이주하여 공동체생활을 재개했으며 지금도 사도행전 2:44-45에 근거한 기독교공동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신앙생활은 평일예배와 주일예배로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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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터라이트의 일상 생활입니다.


    저는 이런 방식으로 공부합니다. 책이나 영화, 강의에서 알게 된 소재를 인터넷의 각종 사이트를 중심으로 조사하면서, 평소에 관심 갖고 자료를 모읍니다. 점점 전체적인 이해를 갖게 되면, 저의 삶에 적용하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식사 시간과 가정 성경공부의 이야기 소재를 모으는 것이 아빠의 큰 역할입니다^^ 적당한 주제와 연결되면 강의에서 소재로 사용합니다. 오늘은 후터라이트의 삶을 묵상함으로 하루를 풍성하게 보냈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rions!

running & walking log (2008.3.21) 오래만에 빠른 속도로 모락산에 등산하다. 운동하면서 '사자 마녀 옷장이야기' BBC  라디오 편을 듣다.
거리 8.1km   운동시간 1:34   속도 5.19 k/h   칼로리 소비 493 kc   걸음 9,980

swimming log (2008.3.21)  산에서 내려와 곧 바로 수영하다. 기록을 세우다! 25M 42회 연속 수영..다리에 쥐나다. 요즘은 쥐가 문제^^
25M * 44회 = 1,100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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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는 머리 기댈곳만 있으면 잘 잔다. 신발장위에 잠시 놓아둔  신문지를 베개삼아 자는 것을 좋아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며칠두었다.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많이 컸는데도 아빠인 샤비에 비해 워낙 겁이 많아 손님만 오면 숨기 바쁘고, 문이 열려있으면 가까이 가지도 못한다. 요즘 유난히 친해져서 밤에 자다가 한번쯤 나와보면, 소리듣고 달려와서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운동하러 학의천에 가면 하천 옆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두마리를 자주 만나는데, 안쓰럽다. 샤비와 하비 키우다 보니 괜히 고양이가 좋아졌다. 며칠전 샤비와 하비가 함께 슬피 우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방에 있고, 모두 나갔는데  둘 다 울었다. 아마  가족 모두 나간 줄 알았던 것 같다.  나를 보더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우리가  밖에 나갈때마다  저렇게 울었나 보다..
win the campus,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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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의 취미-성경공부 구경하기


running & walking log (2008.3.19) 처음으로 5km (3.5km+1.5km) 뛰다. 축구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다
거리 9.44km   운동시간 1:15   속도 7.47 k/h   칼로리 소비 655 kc   걸음 11,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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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나는 걷는다'

    걷기에 몰입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는 책입니다.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을 읽고, 백두대간 산행기를 둘러보고, 곧 바로 '나는 걷는다' 를 읽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끝내지 못한 책입니다. 그가 걸었던 기간만큼이나 내용도 길어서 3권 전집으로 출판되었습니다. 다 읽지도 않은 책을 소개하는 것은 어색한 일이지만 '나를 부르는 숲'과 연결되는 듯해서 먼저 소개합니다.

이책은 심각하게 진지한 책으로,
사색 기행의 대표작입니다.

    정치, 경제 관련 기자로 일하던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62세에 은퇴한 후, 평소의 꿈이었던 실크로드를 걷기를 시작합니다. 주위의 반대가 얼마나 컸을까요^^ 3년 계획으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15Kg의 배낭을 메고 1099일 동안 12,000km를 걸었습니다.

    대단합니다. 길에서 만난 지극히 일상적인 사람들 - 친절한 사람, 호의적인 사람, 속이려는 사람, 공격적인 사람등  여전히 실크로드에서  살고 있는 사람을 통하여 동서양 문명의 교류와 충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충동적으로 걷기 시작한 것이 아니고, 그야말로 철저하게 준비한 후 출발했습니다. 역사적 사건과 흐름에 대한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유홍준씨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에서 그렇게 강조했던 것 처럼, 베르나르 올리비에도 아는 만큼 보고 있습니다. 3권 분량이 많지만, 2월에는 다 끝내려고 합니다.

요즘들어 매일 10km 이상 걷고 있습니다.
걸어야만 볼 수 있는 학의천에서 흐르는 물, 바람 결 타고 흔들리는 억새의 속도로 걷고 있습니다.
자연의 속도는 걷는 속도임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내 생각의 속도도 딱 그 만큼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생활속 걷기 운동의 동기는 아주 많습니다. 걷다보면 몸이 가벼워지고 체중도 조절되고 건강 관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사색하는 기쁨을 지나 영적 충만을 위해 마음속 욕심을 비우는 일까지 이루어집니다. 걷기만 하는데도 좋은 일이 많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정해서 걷기를 시작하세요.^^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walking log (2008.2.3 / 학의천)
거리 10.1km   운동시간 2:01   속도 5.29 k/h   칼로리 소비 650 kc   걸음 1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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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숲'을 소개할 때 늘 등장하는 문구..
' 심각하게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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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팔래치아 종주 등산로, 3360 Km

    정말 심각하게 재미있습니다^^ 1월초에 미 서부 지역 대학사역을 위해 LA에 가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인천공항과 나리타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에도 손에서 놓지 못했습니다. UA 항공에 탑승할 때 미국인 남자 승무원이 한국어로 출판된 책인데도 표지만 보고 알아보더군요. 엄지손가락 표시와 함께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고 말하면서..한국판과 영어판이 표지가 똑같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글의 대부분도 정말 재미있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비행기에서 읽으면, 다른 승객 신경쓰면서 웃어야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더군요.  나도 혼자 웃으면서   LA에 도착할때까지  계속 읽었습니다^^ 다 읽고 나면 마치 내가 장거리 등산한 것 같은  보람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이 책 한권으로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빌 브라이슨이 숲을 걸어간 이야기!

    지극히 평범한 프리랜서 작가가 어쩌다가 애팔래치아라는 장거리 산행(3,360 km !!!)을 알게되고, 시작도 못할까봐 온 동네에 소문내고, 결국은 할 수 없이 걷기 시작한 장거리 산행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것도 텐트,침낭,음식까지 가져 가야 하기에 18 kg이 된 배낭을 들고, 등산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린 시절 친구와 함께  정말 먼 거리를 걸었습니다. 애팔래치아 전체 종주보다는 친구와 우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으로 끝나는 산행 기행문입니다.

    뒷산( 모락산,385 M, 2시간의 짧은 등산로, 가장 난이도가 낮은 산행으로 할머니들이 많습니다 ^^ ) 이나 오르 내리던 나에게 거대한 꿈(?)을 갖게 해준 책입니다.   이 책은 중독성이 강할 뿐아니라, 산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번역한 홍 은택씨도 결국 애팔래치아를 가기 위해 운동을 시작해서,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한 '무모하지 않은 도전'을 이루고, 이제는 애팔래치아 종주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이와 유사한 백두대간 종주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곧 이어 백두대간 산행기들을 읽었는데, 아내가 불안해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walking log (2008.2.2 관악산을 오르고, 조금 아쉬워서 학의천을 걸어서 집에 오다)
거리 17.9km   운동시간 3h 49m   속도  4.7 k/h   칼로리 소비 1,082 kc   걸음 21,006
오늘 애팔래치아의 1/187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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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대일교회의 수련회 강사로 경주에 3일 동안 있으면서, 토함산에 올랐습니다. 눈 덮인 겨울산은 어느곳이든 아름답고 고요한 경치가 있지만,토함산은 눈과 나무가 잘 어울리는 보기에도 편안한 산입니다.
   
   정상 근처는 눈이 많아서 아이젠과 스패츠까지 착용하고 능선을 다녔습니다. '나홀로 겨울산 등반'은 아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인데, 함께 갈 사람이 없어서 3시간동안 가볍게 산행했습니다. 추운 날씨때문인지 등산객이 거의 없는 조용한 등산로를 성경을 들으면서 기도하는 경건 산행, 불국사와 석굴암이 지척에 있는 곳 에서 시편을 들었습니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등산객은 오지 않고, 내려 놓은 배낭은 강한 바람에 계속 날라가고, 할수없이 배낭과 스틱을 기념 촬영했습니다. 내 마음이 저 배낭안에 들어 있는것 같아 사진 찍었는데, 그럴듯해서 앞으로 자주 이런 사진 찍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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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내에서 본 토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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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옆 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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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풍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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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 풍경2


  하산길에 손을 꼭 잡고 내려오는 노부부를 만났습니다. 사실 저렇게 손 잡고 다니면 미끄러운 산에서는 넘어지기 쉽고  안전하지 않지만, 한폭의 그림같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나중에 인사하면서 보니, 서로 사랑하는 표정이 역력한 할아버지 할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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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log (2008.1.23 / 경주 토함산)
거리 15.1km   운동시간 2:51   속도 5.29 k/h   칼로리 소비 930 kc   걸음 16,171


건강 관리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날씨가 춥지만 운동합시다.
걸으면 걸을수록, 산에 오르면 오를수록 축구가 멀어지는 것이 아쉽지만, 등산은 나름 재미있는 운동입니다^^ 경주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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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용욱형제의 '내 마음이 멈춘 그림 묵상'이 출간되었습니다. 인터넷의 여러 곳에서 신간을 소개하는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리고 제가 쓴 추천의 글로 추천을 대신합니다. 참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www.godpeople.com 링크: 갓 피플몰의 신간 소개글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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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님...
전 이렇게 작고 연약한걸요?

그래도 내가 널 쓰고 싶다.
너만 OK 하면 돼!
OK?

<세계를 품는 경건의 시간 GT> 와 <주티> 독자들이
 공감하고, 찬사했던 그림묵상의 감동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내 마음이 멈춘 <그림묵상>
 디자이너이자 예수전도단 간사로 활동한 바 있는 석용욱 작가의 깊이 있는 영성으로 그려진 한 컷 한 컷 묵상 앞에 당신의 마음과 걸음도 덜컥 멈출 것입니다.

(www.christiantoday.co.kr 링크: 크리스찬투데이 뉴스가 있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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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으로 잡아낸 아이러니의 즐거운 세계
신간 <내 마음이 멈춘 그림묵상> [2008-01-15 06:15]

크리스마스 때 예수님 생일잔치 준비하느라 바빠서 예수님을 부르는 것을 잊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혹은 하나님이나 나 자신과의 더 원활한 교통을 경험하는 것은 삶의 고통 속에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부딪히지만 알듯 모를 듯한 아이러니의 세계. 신간 <그림묵상>은 우리들의 신앙과 삶 속에서 그런 애매모호한 ‘아이러니’들을 끄집어내 문자에 앞서 가시적인 삽화로 그려내 우리 눈앞에 또렷이 내밀어 보여준다.

일단 명쾌하고 시원해 무릎을 탁 칠 수 밖에 없는 공감의 묵상들이 추상의 베일을 벗고 그림이란 결정체로 맺어졌다. 모든 이들이 각자 머릿속으로 그려본 아이러니의 청사진과 스케치를 붓으로 선명한 몽타주를 그려내고 그에 적절한 자막을 달아놓았다.

아이러니의 본질적인 특성은 진실과 반전 그리고 유머일 것이다. 작가는 신앙과 자아를 향해 아이러니라는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또한 우리 생활에 엉겨 붙어 있는 고민과 꼬인 매듭들을 먹선으로 쉽고 부드럽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신앙과 생활과의 참을 수 없는 분리와 괴리감 사이에서 고민하며 아이러니 속에 숨겨진 다리를 발견하고 직접 그 다리를 건넌 후, 다른 이들에게도 붓으로써 가교의 역할을 해 준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란 말씀처럼 아이러니가 전해주는 진리를 <그림묵상>으로 만나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더욱 쉽고 빠르게 다가온다.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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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 25번에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 링크: 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25 -연속 설교를 구상하라(6)


                                                                           (그 때 함께한 설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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