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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 이야기 완결편입니다^^  10번 정도 연재하겠다고 예상하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벌써 마무리 글이 되었네요. 옛 사진을 정리하면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을 사진으로 다시 만난 행복한 글 쓰기 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엄청(?) 관심을 갖더군요^^ 인간사에서 결혼식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소중한 날입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일 하나를 주도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줄여서 검소하게 결혼하자는 다짐입니다. 세속적 경조 문화에 끌려가지 말고, 세상을 주도하자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던 양가의 상황때문에 검소하게 해야 했지만, 세상을 발전시키는 소명이 있는 예수전도단 간사로서 믿는 바를 실천하고 싶었습니다.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최근 결혼식에 가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준비한 것을 봅니다. 잔치하는데 음식이 부족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이제는 바꿔도 됩니다^^ 많이 먹기 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먹는 잔치로만 끝나지 않고, 신랑 신부의 지나온 삶을 알고 새롭게 이룰 가정을  축복하는 사랑과 격려의 결혼식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예식장 계약의 조건, 양가 부모님의 인사, 사회적 통념등 넘어야 할 벽이 많지만, 결혼식 문화가 올바르게 발전하도록 노력합시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피로연을 창의적으로 축소(?)해도 됩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결혼식 많은 순서들의 당위성을 돌아보면서 발전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진정성을 갖고 부모님께 이해를 구하며 결혼 문화를 주도할 수 있는 용기있는 청년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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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저희 부부의 결혼식을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의 결혼식이 모델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선교사 묘가 있는 곳을 찾아서 결혼한 일, 주례사 한 시간, 예수전도단 학생들이 고생하면서 꾸며야 했던 결혼식장등 특별한 일이 많았습니다. 더구나 식사도 간단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뒤 갈비탕 한 그릇 먹고 케익으로 축하하는 즐거운 피로연이 있었습니다. 행복하고 보람있는 결혼 예배였습니다^^

결혼식 이야기를 마칩니다. 새로운 연재가 시작됩니다.
사역에만 바빴던 예수전도단 간사의 데이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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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하면서 아이들과 관련된 생활 예화를 자주 소개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여러 사례들은 아빠인 저에게 자랑스럽고 보람된 이야기들입니다. 강의할때 제 표정에 그런 분위기가 보인다고 말하더군요^^
주제와 연결만 잘 되면 회중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자아(?)가 성립되면서 반드시 통과하는 정체성 의식(?)이 있습니다. 자기가 파워레인저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아주 많은 아이들이 파워 레인저를 좋아합니다. 사실 나도 좋아합니다. '지구를 지킨다'는 열정을 '세계를 복음화한다'는 소명으로 전환하면, 아주 좋은 내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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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내 홍 영찬이 네 살이었을때, 우리 가족이 YWAM 콜로라도 스프링스 베이스에서 살았습니다. 파워레인저로 다시 태어나기 좋은 환경이었죠^^ 누나의 영향으로 인어공주, 신데렐라를 좋아하던 영찬이가 어느날  형이 빌려온 파워레인저를 쉬지않고 보더군요. 그야말로 밥먹는것도 잊어버리더니  4시간만에 일어나면서 조용히 외치더군요. '파워레인저~' 그때부터 우리 가족은 파워레인저와 함께 살았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국제 베이스에서 살면서 점심 시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점심먹으면서 말하는 영어가 어렵거든요^^ 회의와 강의 영어는 일정한 수준인데, non-formal 생활 영화는 기복이 심합니다. 쉬울때는 쉬운데, 어려울 때는 의사 소통이 잘 안됩니다^^ 어느날 점심먹는데 그날따라 영어가 안 들리고 머리도 복잡하고 힘들어서 밥만 먹고 중간에 일어났습니다. 원래는 1시 30분 까지 서로 교제하는 것이 자연스런 분위기였는데, 광고만 듣고 테이블의 간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방에 가서 쉬려고 일어났습니다. 조용히 뒷 문으로 나오는데, 막내 영찬이도 막대기 하나 들고 아빠 따라 나왔습니다. 영찬이는 항상 무기를 들고 다녔거든요. 문앞에 있던 어느 간사가 영찬이를 보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 bye, baby..' 그런데 그 말이 큰 실수였습니다^^ 영찬이가 가장 싫어하던 말이 자기를 베이비라고 부르는 말이었거든요.
    갑자기 돌아서더니 식당의 모든 사람들이 듣는 것도 의식하지 않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I'm not baby.... Don't call me baby~  정말 당황했습니다. 점심 식사 중간에 조용히 나오고 있는 것도 모르고.. 모든 간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큰소리 외치고 돌아서던 아들이 나즈막히 혼자 말하더군요.' I'm power ranger...'

     신명기 7장 승리의 전략을 설교하면서 서론 부분에서 영찬이의 파워레인저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설교 중간인 두번째 전략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라' 에서는 파워레인저에서 스타워즈 제다이가 된 영찬이 이야기를 연결했습니다. 메세지 전달을 정확하게 하려면 회중이 잘 들어야 하고, 설교의 흐름도 유지되어야 합니다. 본문 설명이 한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지만, 예화들도 연결된다면 설교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예화를 연결하는 것은 좋은 설교를 위한 노력입니다. 쉽지 않지만, 충분한 보람이 있을겁니다.

성경 본문  신명기 7:17-24
주제: 승리의 전략 기기천( 기억하라 기대하라 천천히 하라)
 1.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라!
 2.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라!
 3.하나님과 함께 천천히 하라!

프리젠테이션 설교를 들을 수 있는 곳을 링크합니다.
제주 열방대학(www.uofnjeju.net)  목요 예배 2008.12.4 (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설교 예화 관련 이전에 올린 글들을 소개합니다. 설교 준비에 최선을 다하면, 성장하는 사역자가 됩니다.

이전글 참고 :  2008.12.1 [좋은 남편, 좋은 아빠] - 막내 홍 영찬과 여행했습니다.

   2000년 한국에 돌아와서 잠시 살았던 열방대학 간사 숙소에  8년 만에 함께 갔습니다. 영찬이가 지네물린 사건을 기억못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해주고 그때 느꼈던 아빠의 심정도 말했습니다. 용감해지고 싶었던 네가 자랑스러웠다고... 막내 영찬이는 네 살이었습니다. 밤에 자다가 지네에게 물렸습니다.  많이 울어서 걱정되기도 했지만, 지네가 꽤 커서 곧 바로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제주에서는 흔한 일이라 해독제 주사를 맞고 간단히 치료되었는데, 그 다음 날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위로 방문하러 집에 온 간사들에게 영찬이가 화를 내는 겁니다. 지네 단어만 나오면 괜히  짜증내기에, 조심스레 이야기했습니다. 간사들 들을까봐 염려하며 조용히 말한 것입니다.
    "지네 물린것이 걱정되어 찾아온 간사들에게 화를 내다니...네가 잘못하는거야.."

     계속되는 아빠의 말을 울먹거리며 듣던 영찬이가 갑자기 흐느껴 울기 시작하더니, 아빠처럼 작은 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간사들 들을까봐 염려하면서...
    "아빠, 나는 지네 물린게 창피해요. 내가 지네에게 물리다니..이왕 물릴거면 호랑이나 사자에게 물려야지..조그만 지네에게 물리다니..이럴수가.."

파워 레인저~ ^^



이전글 참고: 2007/10/10 간사를 위한 설교세미나 29 - 초등학교에서 배운 글쓰기, 생활속의 예화를 찾으라.

  잠깐 동안 방문한 초등 학교에서 3학년 담임 선생님이 생각났습니다. 저에게 글짓기의 세계로 인도(?)하신 분 인데, 늘 생활 속의 이야기를 좋은 문장으로 쓰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날마다 방과 후에 글 쓰기 훈련(?)을 받았는데, 좋은 글을 위한 좋은 내용을 찾는 방법과 그 내용을 살아 있게하는 표현들을 배운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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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5학년 때, 산불 냈습니다. 설날에 바닷가 옆에서 불장난 하다가, 순간 불어 온 바람에 해송들이 타버렸습니다. 울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고 지나가는 어른들에게 야단도 맞고 그야말로 정신 없었지만, 어머니가 사주신 옷으로 불을 꺼야 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옷을 바닷물에 적셔서 불을 껐는데, '나무들을 태울 것인가? 옷을 태울 것인가?' 짧은 시간 고민도 많았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서 어머니가 사주신 그 옷은 어머니의 사랑이었는데, 결국 그 옷으로 불을 꺼야만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다 타버려서 더 이상 입을 수가 없더군요.. 어머니의 사랑으로 저의 실수를 끈 것 같은 느낌...자책감,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말아야지..설날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복잡한 심정을 글로 써서 충남 서산군의 '불조심 글짓기 대회'에서 큰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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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9일부터 4월 7일까지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갑니다. 이번  남미 대륙을 여행하면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유럽,북미에 이어 모든 대륙에 가게됩니다. YWAM 대학사역 국제 책임자로 섬기면서 여행하지만, 아직도 방문하지 못한 지역이 많아서 선교사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선교지를 방문할 때 마다 선교사들의 열정과 수고를 보면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헌신에 놀라고 있습니다. 충분한 후원이 없어도 믿음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모습이 감동됩니다. 하나님도 동일한 마음으로 기뻐하실줄 믿습니다. 

     아르헨티나에 가면  University Mobil DTS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BEDTS에서 강의하고, 대학들을 방문합니다. 콜롬비아 카르타 헤나에서 시작된 UMDTS가 남미를 다니면서 강의와 전도여행을 진행하는데, 아르헨티나에 있는 기간에 제가 강의합니다. 몇 년 전 부터 남미 대학사역을 위한 여행을 계획했는데, 이제서야 가게되네요.  칠레에서도 중요한 일정들이 있습니다. YWAM 30 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서 강의하고, 대학 사역 관련 웍샵을 인도합니다. 콜롬비아에서 시작된 YWAM 대학사역이 남미의 여러 나라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며칠 전 부터 남미에 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미에 대하여 너무 모르고 있었습니다^^ 남미 역사에  관한 것이라곤 영화 '미션' 정도인데, 그나마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 때문에 내용은 제대로 기억못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여행기 두권과 두꺼운(?) 남미 역사 책 두권을 동시에 읽고 있는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행하면서 그 지역에 관한 공부를 해왔는데, 호치민의 전기를 읽으면서 베트남을 여행했고, 호주에서는 아우리진 원주민의 삶을 배운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이번 여행 준비로 체 게베라를 읽을까 생각하다가 정식으로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서 라틴 아메리카 최고의 작가로 알려진 까를로스 푸엔테스의 책,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남미를 알고, 더 많은 대학생 선교가 개척되도록  돕는 여행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가는 길에 미국 LA에서 며칠 보내게 됩니다. 교회 강의와 LA 지부 간사들과 만남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LA 지역 대학 사역을 위해 충분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으려고 합니다. 현장에 가서 기도할수록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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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 : 런닝 머쉰에서 45분동안 인터벌 스피드 훈련.
온 몸이 땀으로 젖다.
 
큰 소리 성경읽기 : Good News English Bible
3월 12일 : Matthew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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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김포에 있는 기성 선교훈련원에서 강의했습니다. 대중 교통으로 가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연결도 불편해서 제가 운전했습니다. 집에 있을 때 종종 강의하는 아내를 위해 기사 역할하는데, 남편으로서 보람된 일정입니다^^

    아내가 강의하는 동안 근처에 있는 사우나겸 헬스에서 운동했습니다.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를 읽을 계획이었는데, 운동이 점점 재미있더군요.책은 펴지도 못하고 여러 종류의 기구를 사용해서 근육 운동했습니다. 늘 지키는 운동 습관이 있습니다. 입구쪽 기구부터 차례로 운동합니다. 15회씩 3세트 반복하고, 아령과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면 약 두시간 정도 운동하게 됩니다. 헬스장에 가면 여러 종류의  뎀벨과 아령들이 있지요. 오늘도 아령으로 정리 운동하는데, 갑자기 오래전 막내 아들 홍영찬의 '아령 에피소드'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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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찬이가 들고 다녔던 아령입니다^^

     2001년, 가족 여행하면서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항공 여행을 자주했기 때문에, 익숙하게 탑승 수속을 마치고 보안 검색대를 지났습니다. 며칠 동안 여행중이어서 대부분 휴대 손 가방의 품목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지나 가는데, 갑자기 보안 직원들이 놀라면서 나를 부르더군요. 여러 명이 함께 작은 가방 하나를 들어 보였는데, 당황한 표정이 분명했습니다. 다섯 살이던 막내 아들의 배낭이었습니다.  
     보안 검색대에 가서 함께 확인했는데, 1Kg 아령이 두개 들어있더군요. 검은 스크린에 아령 모양이 선명했습니다.
무거운 아령을  갖고 왜  비행기 타는지 질문하는  직원들의 말에 막내 아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방만 잡고 있었습니다. 결국 수화물로 보내고 간신히 비행기를 탔습니다.



    아무리 1Kg이라도 계속 들고 다니면 꽤 무거웠을텐데, 언제부터 갖고 다녔냐는 질문에도 그저 침묵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지금도 막내 아들이 아령을 갖고 다닌 정확한 이유를 모릅니다.  한가지 짐작되는 것은 있습니다^^ 우리 부부가 아령 운동을 시작했었고, 엄마 아빠가 운동하는 것을 막내 홍 영찬이 늘 지켜보았습니다. 가끔 따라하기도 했구요. 며칠동안 여행다니면서 나름 운동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를 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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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행하고 가르친다' 예수전도단 기본 정신 12번입니다. 자녀들에게 무엇을 말하기 전에 삶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기에, 늘 깨어 있어야겠지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내 삶을 돌아보고 아이들이 항상 닮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아령을 들고 다니던 아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아빠 닮아가는 일이 점점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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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국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집 근처 놀이터에도, 등산로 입구에도, 내가 달리기 연습하는 학의천에도 간편하면서 효과적인 운동 기구들이 많습니다. 전기 제품이 아니고, 케이블등 복잡한 부품도 없어서 고장도 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자기 체중을 이용한 구조여서 무리하지 않고 운동할 수있습니다. 정말 좋아졌습니다^^  다니다가 운동 기구를 보면 몇번이라도 들었다 놨다 반복합니다.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습관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하천이 달릴 수 있도록 정비되어 있고, 공원과 놀이터에 좋은 운동 기구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발전이 자랑스럽습니다.

   쇼핑 센터와 번화한 거리에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보다 조용한 공원에서 운동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강의를 비롯한 사역도 있지만, 여행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갈수록 느끼는 것은 식사하면서 대화하는 것보다 가볍게 산책하거나 운동하면서 이야기할때 훨씬 더 좋더군요.

dp566.com

디자인파크 개발 사진입니다.

    튜빙 밴드 관련된 내용을 추가합니다^^  여러 종류의 운동을 해본 결과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야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더군요. 초기 투자(?)는 어떻게 해보겠지만, 계속 지출해야하면 그만큼 부담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렴한 튜빙밴드는 좋은 선택입니다.  퍼스널 트레이너인 임일혁씨 블로그에 가보니 튜빙밴드가 가격대비 두번 째로 좋은 운동 도구라고 소개되었더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체중을 이용한 운동이구요^^

인터넷에는 온라인 튜빙 밴드 강좌가 많습니다. Daum 이나 google에서 '아놀드 튜빙밴드'를 검색하면 각 부위별 운동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youtube에서는  Exercise Band,Thera Band,Resistance Band로 검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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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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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너 아놀드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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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6일 :
21K / 2시간 25분
 

큰 소리 성경읽기 : Good News English Bible
3월 6일 : Matthew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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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 이야기는 1998~2000과 2003년에 우리 가족이 살았던 YWAM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략 선교베이스에서 겪었던 일입니다.록키산맥과 연결된 YWAM 베이스에는 늘 곰이 다녔습니다. 곰이 베이스로 들어오는 입구가 우리 집 창문 앞이어서 많게는 7 마리가 행진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무서운 곰,그리운 곰이 생각날 때 마다 아주 가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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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콜로라도에는 야생 곰이 12,000마리 살고 있습니다. 록키 산맥에 연결된 산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몬타나 같은 미국 북부지역은 '그리즐리'라고 불리는 붉은 곰이 있어서 위험하지만, 콜로라도 곰은 크기가 비교적 작은 '블랙 베어'로 좀 순하지요. 곰의 기준으로 볼때...

   지역 공영 방송에서 야생 곰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었습니다. 산에 있는 실험용 집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고 곰을 유도해서 촬영한 필름입니다. 곰 조심하라는 프로였지만, 오히려 두려움이 생기더군요. 곰은 집의 정문으로 들어와서 냉장고를 열고, 각종 잼이 들어있는 병 마개를 돌린 다음, 자기가 좋아하는 잼만 먹습니다. 똑똑하더군요. 안 보는게 더 나았는데.....

1999년 가을였습니다. 한국 시간과 맞추어서 인터넷으로 일하면서 늦은 밤에 거실 책상에 앉아 있었습니다.누군가 문을 두드리더군요.평소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말했습니다. yes, come on in...

계속 노크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문을 열려다가, 옆에 있는 조그만 창문의 커튼을 걷고 쳐다 보았습니다. 곰 이었습니다. 어깨의 모난 부분과 앞 다리를 이용해서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나무에 등을 긁는자연스런 동작과는 완전히 다른 적극적 행동이었습니다.

저희 가족 5명은 무서워 떨면서 제발 그냥 가기를 기도했습니다. 세상에..내가 곰보고 빨리 들어오라고 했다니..
저것이 문을 열면....냉장고에 잼도 없는데...참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창문으로 조심스레 보고 있는데, 한참 두드리다가 고개 숙이고 돌아갔습니다. 곰과 첫 만남이었습니다.

자동차로 3시간 떨어진  YWAM Trinidad Base에 살던 YWAM 국제 리더였던 플로이드 맥클랑도 큰 일 날뻔했습니다.  밤에 베이스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집에 가려고 코너를 돌았는데, 누가 자기 집 문 앞에서 손잡이를 자꾸 돌리더랍니다. 도와주기위해 빨리 가 보니 곰이었습니다.

그나 저나 봄이 되었네요. 겨울 잠에서 깰 때가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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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컨벤션 센터를 들여다 보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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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일 :
집에 돌아온 기념으로 10Km를 아주 가볍게 뛰다.
 
큰 소리 성경읽기 : Good News English Bible
3월 4일 : Matthew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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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갖고 다니는 필수품-튜빙 밴드^^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 블로그에 오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것처럼 나는 여행을 자주합니다. YWAM 대학사역의 한국 책임자와 국제 책임자로서, 강의와 회의를 위해 여러 지역을 다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는 부르심과 방법이 다양하지만, 저에게는 일단 여행을 다녀야 합니다.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자주 여행해야 하는것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필요한 경비를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건강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예배하듯 열심히 몸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물어보더군요. 왜 그렇게 운동하냐고^^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서 운동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이루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달리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여행중의 운동은 달리기가 가장 좋습니다. 꾸준히 달리면, 심폐 기능과 기본 체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에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없이 좋습니다. 또 여행중 피곤을 방지하려면, 몸의 여러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용 가능한 운동 기구가 주위에 있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2월에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 갔을 때, 시설이 좋은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일 7시간 회의하는 강행군이었지만, 수준높은 도구들을 사용해서 운동하는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헬스 기구를 사용하기가 어럽습니다. 그래서 직접 해결합니다^^


    튜빙 밴드를 갖고 다닙니다. 튜빙 밴드는 속이 빈 고무 재질로 만든  뛰어난 운동기구입니다. Pro Spirit Triple Upper Body Resistance Band라는 긴 이름의 튜빙 밴드를 사용하는데, 강도가 다른 3개의 고무밴드 조합으로 다양한 근력 운동이 가능합니다. 여러 종류의 자세를 응용해서 효과적으로 상체와 하체를 강화시킬수 있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부피도 적당해서 어디든지 갖고 다닙니다. 며칠 전에 쓴 글에 나오는 가방,수건과함께 여행 필수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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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튜빙 3종 세트^^

      
      한국에도 다양한 종류의 밴드 운동 기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종류도 많지만 가격도 저렴해서 자신에게 맞는 튜빙 밴드는 하나 정도 갖고 있으면 좋을겁니다^^ 근력 밴드, 엑서사이즈 밴드, Thera 밴드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의 필요성과 성실한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근육 운동이 가능합니다. 근육이 강해야 건강한 체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그분은 깨끗한 외모에 혈색이 붉은 건강한 분이랍니다.
그의 두 팔은 황옥이 박힌 황금 방망이 같고,
그의 몸은 사파이어로 장식한 매끄러운 상아 같습니다.
그의 두 다리는 순금 받침 위에 세운 대리석 기둥 같고,
그의 모습은 레바논 같고 백향목처럼 뛰어납니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이 사랑스럽습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이분이 바로 내가 사랑하는 그분,
내 친구입니다.
                                                    (
아가 5:10-16, 우리말 성경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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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가지 내용으로 블로깅하겠다고 예고만 올리고 그동안 쓰지 못했습니다^^ 시드니 YWAM 318 베이스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걸리는 호주의 옛 수도 멜번에 가서 이틀 동안 강의했습니다. 멜번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호산나 교회에서 진행하는 YWAM 318 BEDTS에서 청년들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 곳에 살고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여행의 축복입니다^^

       다시 시드니로 왔는데, 계속 강의와 여기 계신 분들을 만나는 일정이 있어서 시간을 못내고 있습니다. 바쁘게 다닙니다^^ 나처럼 여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을 유지할까요? 어제는 점심먹고  50분동안 달렸습니다. 온 몸이 좋아지네요^^ 달리기가 가장 좋지만, 달리기 어려운 곳에 있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주위에 있는 도구를 적절히 이용해서 운동합니다. 여행중의 운동 방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의 프로그램을 따라 하면 더 좋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아주 유익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Jeff Kunard이 올리는 호텔 룸 20분 운동 시리즈 (Jeff Kunard's 20 Min. Hotel Workout)를 좋아합니다. 호텔 방의 여러 도구를 활용해서 피트니스 클럽의 운동 효과를 낼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여행다니면서 문 잠가 놓고 운동하는 내 모습이 동영상과 거의 비슷합니다^^

     특히 짐 가방들고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는 것은 운동 효과도 크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을 기다리면서, 가방들고 종아리 근력 운동할때도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 모르게 열심히 운동합니다^^ 수건을 가운데 놓고 양 쪽을 뛰어 넘는 운동은 좁은 공간에서 달리기를 대체하는 좋은 방법이더군요. 뛰다가 밟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러면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긍정적인 태도와 반드시 운동한다는 동기만 충분하면 어디든지 최고의 헬스 클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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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과 수건만 있다면....)

                      

에베소서 5:16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공동번역)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 개역 개정)

...making the most of every opportunity,
because the days are evil (NIV)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2월28일 :YWAM 318 베이스의 언덕을 50분 달리다. 근력 강화로는 최고의 코스!

큰 소리 성경읽기 : Good News English Bible
2월 28일 : Matthew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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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구 UDTS와 LT에서 강의하고 바로 호주로 왔습니다.
지금은 시드니에서 강의중입니다.
한국은 3월 1일에 들어갑니다.

연속되는 강의와 사역위해 기도부탁합니다.

2.22-24 :  YWAM 시드니 318 베이스 Staff Conference 강의
2.25-26 :  YWAM 멜번 BEDTS 강의
2.27-28 :  시드니 주안교회 리더쉽 세미나 강의

내일 중에 글이 올라옵니다^^
새롭게 연재를 구상하는 [남자의 꿈-복근 시리즈 1]
완결편이 될 것 같은  [결혼식 이야기 10]
쓸수록 더 쓰고 싶은 [먹어야 산다 4]
아니면 [곰 이야기] 중에서 하나를 올립니다.
어쩌면 [평가1-나는 팔자로 걷고 있었네!] 가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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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에 대구 대학생 예수제자훈련학교 (대구 UDTS) 에서 강의하면서 먹는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뤘습니다.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 지에 대한 내 주장(?)이  학생들에게 자극이 되었나 봅니다^^ 언제까지 먹어야 할까요? 

   그 날 강의하러 가면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대학생이 옆 테이블에 있더군요. 열심히 한국어를 실습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우는  한국어 중에서  '식사 많이 하세요' 가 유난히 자주 들렸습니다. 아무래도 식당에 와 있기때문에 식사와 관련된 한국어 실습이 중심이었던 같습니다.

    '식사 많이 하세요' '차린것은 없지만, 많이 드세요' 늘 우리가 밥상머리 앞에서 주고 받는 말들입니다. 밥은 많이 먹어야 하는가? 밥은 배불리 먹어야 하는가? 이제는 많이 먹는 시대에서 맛있게 먹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현대인의 성인병은 대부분 많이 먹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질병으로 사망하는 비율과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서구 지역에서 질병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한 지역은 먹지 못해서 영양실조와 관련된 질병들이라면, 다른 지역은 많이 먹어서 영양 과잉으로 걸리는 질병들이 대부분입니다.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는 식사량을 줄여야 합니다.

     밥은 언제 까지 먹어야 하는가? 제가 내린 결론은 '배고프지 않을 때 까지만 먹는다' 입니다. '배부를 때 까지 먹으면 과잉 공급입니다'  공급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만족해야 합니다. 적게 먹을 수록 먹는 즐거움이 더 커집니다^^

책을 읽는 것도 그렇고, 설교 듣기도 그렇고,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영적 공급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적절한 수준에서 만족하면서 대신 일하고 봉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절제는 성령의 열매 중 마지막이고 모든 일을 마무리하는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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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겹살 1인분, 많이 주네요^^


    삽겹살 1인분의 가격도 제 각각이고 그에 따라 양도 다릅니다. 그렇지만 1인분은 한 사람이 먹는 분량이란 뜻입니다.4명이 고기 먹으러 가면 4인분이면 충분합니다. 먹는 양을 추가하는 습관을 고쳐서 진정한 먹는 즐거움을 찾기 바랍니다^^

디모데후서 3:5-10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라

win the campus, win the nations!

running log :
2월18-20 :근력 강화 운동하다. 달리기는 가볍게..

큰 소리 성경읽기 : Good News English Bible
2월 20일 : Matthew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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